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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크PICK] 팀을 이끄는 든든한 에이스, 박정아 & 정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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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박대해 기자] 지난 5일 도드람 2020-2021 V-리그 3라운드가 시작됐다. 상위권 팀들의 기세가 한풀 꺾인 상황에서 하위권 팀들이 약진을 거듭하며 V-리그는 더 재밌고 뜨거운 순위 싸움을 예고하고 있다.

 
이번 주 ‘스파이크PICK’는 팀 주요 득점원으로서 언제나 에이스라는 칭호가 따라붙는 두 선수를 선정했다. 최근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린 박정아와 시즌 내내 리그 정상급 활약을 펼친 정지석이 그 주인공이다.
 
 

 


여자부 이주의 PICK!
‘이제는 다시 날아오를 때’ 한국도로공사 박정아
 
12월 1일 vs IBK기업은행 3-2 승
25점(블로킹 1), 공격 성공률 41.38%, 공격 점유율 35.80%
 
12월 4일 vs 현대건설 3-1 승
31점(블로킹 2), 공격 성공률 51.79%, 공격 점유율 40.00%
 
박정아는 그 어느 때보다도 험난한 시즌을 보내고 있다. 올해로 열 번째 시즌을 맞는 그의 공격 성공률은 단 한 차례도 35% 밑으로 떨어진 적이 없었다. 그만큼 꾸준한 선수였기에 새 시즌 계속된 부진은 박정아 본인에게도, 팀에게도 큰 충격으로 다가왔다. 김종민 감독은 오랜 기다림 끝에도 박정아의 공격 컨디션이 올라오지 않자 부동의 에이스인 그를 빼고 전새얀을 투입하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 두 경기에서 박정아는 자신이 돌아왔음을 서서히 보여주기 시작했다. IBK기업은행과 경기에서 박정아는 2세트부터 공격 성공률을 끌어올려 팀 6연패를 끊는 역전승의 선봉장이 됐다. 현대건설과 경기에서도 공격 점유율 40%를 가져가면서도 50%가 넘는 성공률을 기록했다. 이로써 자신이 다시금 정상 궤도에 올랐음을 증명했다.
 
한쪽 측면에서 박정아가 해결해주자 켈시 역시 부담을 덜어냈다. 켈시는 현대건설 전에서 41.30%라는 공격 성공률과 함께 트리플크라운을 기록했다. 세터 이고은에게도 믿을 수 있는 공격 옵션이 더 생겼다는 것은 상당한 안정감을 가져다주는 요인이다.
 
문정원과 임명옥으로 이루어진 2인 리시브 라인은 여전히 건재하다. 결국 열쇠는 박정아가 쥐고 있다. 박정아가 살아나자 한국도로공사도 곧바로 2연승을 기록했다. 과연 박정아와 한국도로공사는 지난 시즌 최하위의 아픔을 딛고 더 높이 도약할 수 있을까.
 
 

 

 

남자부 이주의 PICK!
‘모든 것을 갖춘 윙스파이커’ 대한항공 정지석
 
12월 3일 vs OK금융그룹 3-1 승
21점(서브 2 블로킹 1), 공격 성공률 58.06%, 리시브 효율 38.10%
 
12월 6일 vs 한국전력 3-2 승
30점(서브 2 블로킹 2), 공격 성공률 60.47%, 리시브 효율 43.48%
 
코트 내에서 윙스파이커가 담당해야 하는 역할은 막중하다. 좋은 윙스파이커라면 안정적인 리시브와 폭발적인 공격력은 물론이고, 강한 서브와 높은 블로킹까지 모두 갖추어야 한다. 그야말로 팔방미인으로 거듭나야하는 포지션이다.
 
정지석은 지난 두 경기에서 자신의 역할을 완벽하게 수행했다. 외국인 선수 비예나가 빠져 있는 상황에서 정지석은 각각 21점과 30점을 올리면서 팀 내 최다 득점자가 됐다. 공격 성공률 역시 각각 58.06%와 60.47%로 높았다. 두 경기서 모두 서브와 블로킹 득점도 빼놓지 않았다.
 
지난 두 경기는 시즌 전부터 유력한 우승 후보로 지목된 대한항공이 순위 도약을 위해 반드시 잡고 가야 하는 경기였다. 상대는 리그 1위와 2위를 계속해서 왔다 갔다 하던 OK금융그룹과 최근 급격한 상승세를 타고 있는 한국전력이었다. 이 두 경기에서 정지석은 맹활약했고, 대한항공은 끝내 두 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하며 2위로 올라섰다.
 
정지석이 지난 두 경기에서만 활약했던 건 아니다. 정지석은 6일 기준 공격 종합 1위, 서브 3위, 수비 5위, 디그 3위, 심지어 미들블로커를 제외한 포지션 중 윙스파이커로서 블로킹 1위를 달리고 있다. 말 그대로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왔다.
 
윙스파이커가 단단한 팀은 쉽게 흔들리지 않는다. 정지석과 함께 출전하는 윙스파이커는 또 한 명의 리그 정상급 선수인 곽승석이다. 정지석의 활약이 꾸준히만 이어진다면 대한항공의 비상도 계속되지 않을까.
 

 
사진=더스파이크 DB(홍기웅, 문복주 기자)

기사제공 더 스파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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