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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건 제시하고 기다리는 중" KIA, 우등생 터커와 협상 상황은? [오!쎈 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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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광주(챔피언스필드), 이선호 기자] "기다리고 있다".

KIA 타이거즈와 외국인타자 프레스턴 터커(31)의 협상이 길어지고 있다. 조건을 놓고 이견이 생긴 것으로 보인다. 아무래도 2020시즌 우등 성적을 앞세워 최대의 인상폭을 확보하려는 터커와 적정한 인상안이라고 생각한 구단의 생각이 다를 수 밖에 없다. 

터커 올해 입단 2년 차에서 괄목할 만한 성적을 올렸다. 타율 3할6리, 32홈런, 113타점, 100득점을 올렸다. 타이거즈 역대 외인 타자 가운데 최초로 '타율 3할-30홈런-100타점-100득점'을 올렸다. 출루율과 장타력을 합한 OPS 0.955(공동 5위), 득점권 타율은 3할을 기록했다. 

작년 시즌 도중에 입단해 399타석에서 9홈런에 그쳤지만, 올해는 벌크업을 하고 나타나더니 32홈런을 터트렸다. 작년 50개였던 타점도 100% 이상 신장률을 기록했다. 2번과 3번 타순에서 팀의 중심타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타석에서 유인구에 잘 속지 않는 선구안은 여전했다.

다만, 최형우처럼 찬스에서 강인한 모습은 아니었고, 몰아치는 타격이었다. 팀 5강 경쟁의 중요한 시기에서 부진에 빠져 영양가 논란이 생겼다. 우익수 수비도 튼실한 편은 아니었다. 그래서 2017년 공수주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통합 우승을 이끈 로저 버나디나가 역대 최강 외인으로 꼽힌다. 

터커는 작년 27만 달러를 받았으나 올해는 계약금 30만 달러 포함 85만 달러로 크게 올랐다. 우등 성적을 앞세워 내년 시즌은 100만 달러는 족히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구단은 외인 최초로 '30홈런-100타점-100득점'을 기록한 만큼 무조건 재계약 방침을 정했다.

아직은 타결 소식이 들리지 않고 있다. 터커도 KIA 생활을 만족해해 쉽게 점점이 생길 것으로 보였지만 시간이 걸리고 있다. 조계현 단장은 "올해 좋은 성적을 냈으니 많이 달라고 하지 않겠는가? 우리도 인상 요인은 분명히 있다고 평가해 적정선에서 조건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이어 "(터커의)에이전트 위치에서는 시간을 갖고 일본까지 포함해 여러 선택지를 살피는 같다. 이것이 선뜻 계약하지 않는 이유인 듯 싶다. 아직은 시간은 많다. 기다리고 있는 상태이다"라고 덧붙였다. 조심스럽게 터커와의 계약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엿보이는 대목이다. 


 

기사제공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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