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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서히 끝나가는 메시-호날두…올드팬 추억 자극하는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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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어쩌면 마지막일 수 있다. 우리 시대의 최고 라이벌 리오넬 메시(33, FC바르셀로나)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5, 유벤투스)의 맞대결이 다시 펼쳐진다.

바르셀로나와 유벤투스는 오는 9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2020/2021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G조 최종전을 펼친다. 16강 진출을 확정한 두 팀은 조 1위를 두고 다툰다.

승리가 물론 중요하지만 탈락 부담이 없는 경기인 만큼 모든 초점이 메시와 호날두의 재회에 쏠린다. 둘의 마지막 결투는 어느새 2년이 훌쩍 지났다. 유벤투스 홈경기로 치러졌던 지난 2차전은 호날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여 대결이 무산됐다.

지난 10여년 메날두의 시대에 살았다. 메시와 호날두는 현존 최고를 놓고 숱하게 싸웠다. 2009년 호날두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 레알 마드리드에 입성하면서 둘의 대결은 전세계가 주목했다. 슈퍼스타가 즐비한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의 충돌에도 모두 주목한 건 메시와 호날두 뿐이었다. 이들은 팀보다 위대한 선수들이었다.

라이벌답게 어느 한쪽으로 크게 기울지 않았다. 자존심이 늘 충돌했던 발롱도르만 해도 6대5로 메시의 근소 우위다. 맞대결 성적 역시 그동안 35차례 만나 메시가 16번 이겼고 호날두가 9번 웃었다. 득점 역시 메시가 22골, 호날두가 19골로 10년 넘는 전쟁치고 아주 팽팽하다.

2018년 5월 이후 다시 만나는 메시와 호날두의 대결은 이전과 분위기가 많이 다르다. 긴장감이 감돌던 과거와 달리 지금은 마지막일 수 있다는 현실감이 짙게 자리한다. 시간이 흐르는건 필연이고 어느새 메시와 호날두 역시 30대를 훌쩍 넘겼다.

바르셀로나가 경기 전 SNS에 올린 삽화도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메시와 호날두가 결투에 앞서 성공으로 가득했던 옛 기억을 공유하는 듯한 느낌을 주는 포스터다. 엘 클라시코 추억 상자 위에 앉아 편안한 표정의 현재 메시와 호날두 뒤로 20대 피 끓던 시절의 모습이 거울에 그려졌다. 둘의 대결을 모두 기억하는 팬이라면 포스터의 색감을 비롯해 아련한 감성을 느낄 수밖에 없다.

양팀 36번째 메호대전을 앞두고 둘의 황혼기를 즐기자는 입장이다. 로날드 쿠만 바르셀로나 감독은 "나에게 있어 둘은 최고의 선수들이다. 누가 더 좋은 선수인지 중요하지 않다. 두 선수의 경기를 즐기자"고 했고 유벤투스의 안드레아 피를로 감독 역시 "둘을 비교하는 건 작은 현상이다. 대부분 메시와 호날두에게 고마움을 느낄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FC바르셀로나

기사제공 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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