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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준용 SNS 사태, 스승 문경은 감독도 질타 "파장이 너무 크다"[SS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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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최준용이 18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 서울 SK의 경기에서 드리블을 하고 있다. 잠실 | 최승섭기자

 

 

[잠실학생=스포츠서울 최민우 인턴기자] “실수를 떠나 파장이 너무 크다. 프로선수로 하지 말았어야 하는 행동이다.”

얼마전 야구계는 신인 선수의 소셜네트워크 서비스(SNS) 논란으로 홍역을 치렀다. 2020년 삼성에 입단한 신동수가 SNS 비공계 계정에서 막말을 일삼은 내용이 캡쳐돼 온라인 커뮤니티에 유포됐기 때문이다. 삼성은 곧바로 방출 철퇴를 내려쳤다. 이제 갓 20살 먹은 야구선수는 그릇된 생각과 행동으로 한순간에 ‘전직’ 야구선수로 전락했다. 그로부터 하루가 채 지나지 않아 농구계에도 SNS 파문이 일어났다.

논란의 중심에는 서울 SK 최준용이 있다. 최준용은 지난 7일 자신의 SNS 라이브 방송을 통해 팬들과 소통을 시도했다. 방송 중 동료 선수의 나체사진이 고스란히 노출됐다. 본인도 놀랐는지 급하게 방송을 종료했지만, 캡쳐본이 온라인상에 떠돌면서 세간에 알려졌다. 다음날 최준용은 SNS에 “팬들과 소통하려 했던 방송에서 실수를 하게 돼 죄송하다. 놀라셨을 팬들과 선수들에게 다시 한 번 죄송하다 말씀드리고 싶다”며 사과문을 게재했다.
 

2020-2021 프로농구 서울 SK와 인천 전자랜드의 경기가 4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렸다.SK 문경은 감독이 작전지시를 하고 있다. 잠실학생 | 최승섭기자

 

 

이와 관련해 SK 문경은 감독도 제자의 그릇된 행동에 대해 안타까운 심정을 전했다. 그는 “다시 한번 이런 사태가 나오지 않도록 교육하겠다. 다 큰 성인에게 교육을 하는 것이 맞는지 모르겠지만, 재발 방지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문 감독은 최근 딸보다 최준용에 대해 관심을 더 많이 쏟는다고 말한 바 있다. 그만큼 관리감독이 필요한 선수라는 것이다. 문 감독은 “KBL보다 더 빨리 징계를 내리겠다”며 제자의 잘못을 분명하게 짚고 넘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SK 구단은 곧바로 자체 징계위원회를 열고 최준용에게 3경기 출장정지를 결정했다.

KBL도 이번 사건과 관련해 9일 재정위원회를 열 예정이다. 구단과는 별개로 연맹 차원에서 선수에 대한 징계가 내려질 수 있는 상황이다. 다만 징계만으로 끝난다면 안될 일이다. 스포츠 선수의 SNS 파문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단순히 개인의 일탈로 치부할 수 있지만, 공인으로 책임이 막중하다. 재발 방지를 위해서 징계보다 선수 개개인의 인식 변화가 필요 때다.

 

기사제공 스포츠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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