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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균(kt)이 1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3루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후 소감을 밝히고 있다. (KBO 제공) 2020.12.11/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KT 위즈의 황재균이 프로 데뷔 15년 만에 처음으로 황금장갑을 차지했다. 모범 FA의 길을 걷고 있는 모습이다.
황재균은 지난 11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3루수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올 시즌 타율 0.312 21홈런 97타점으로 KT의 창단 첫 가을야구를 이끈 공에 대한 보상이다.
단상에 오른 황재균은 "프로 입단 15년 차인데, 이 자리에 처음 선다"며 "그동안 이 상을 타기에 부족했던 것 같다"고 과거를 돌아봤다.
2006년 현대 유니콘스의 2차 3라운드(전체 24순위) 지명을 받고 프로에 데뷔한 황재균은 현대를 인수해 재창단한 히어로즈에서 뛰다 2010년 시즌 중 김민성과 맞트레이드로 롯데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었다.
2016시즌을 마친 뒤에는 FA 자격을 획득,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마이너 계약을 맺은 뒤 미국으로 건너갔다. 빅리그 무대를 밟는 데에는 성공했지만, 한 시즌 만에 국내 유턴을 결정해 KT와 4년 총액 88억원에 대박 계약을 체결했다.
그렇게 황재균은 올 시즌 프로 15년 차가 됐다. 그리고 자신의 말대로 처음 골든글러브를 품에 안았다. KT 유니폼을 입고 3시즌 만에 이룬 쾌거다.
그동안 황재균이 골든글러브 수상에 실패한 것은 3루에 워낙 쟁쟁한 후보가 많았기 때문이다. 황재균의 기량이 무르익기 시작한 2010년대 들어 최정(SK)과 박석민(NC)이 3루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번갈아 차지했다. 허경민(두산)도 급성장해 2018년 수상자가 됐다.
황재균의 성적이 부족했던 것도 사실이다. 지난해까지 3할 타율을 넘긴 적이 2014년(0.321)과 2016년(0.335) 두 차례뿐이었다. 2016년에는 27홈런과 113타점으로 수상에 가까웠으나, 40홈런 106타점으로 홈런왕을 차지한 최정을 넘지 못했다.
그동안 골든글러브와 인연을 맺지는 못했지만 제 몫은 꾸준히 해냈던 황재균이다. 올 시즌 KBO리그 역대 11번째로 5년 연속 20홈런, 역대 7번째로 12년 연속 두 자릿수 도루를 동시에 달성했다.
KT와 FA 계약 후에도 몸값을 해내고 있다. 이른바 '모범 FA'다. 만년 하위 팀 KT가 올해 정규시즌 2위를 차지하며 창단 후 처음으로 가을야구에 초대받은 데에는, 3년 동안 공수에서 팀에 활력을 불어넣은 황재균의 역할이 컸다.
황재균은 "함께 고생한 선후배와 친구들, 감독님을 포함한 코칭스태프, 트레이닝 파트, 구단 직원들과 (수상의 기쁨을) 함께하고 싶다"며 "은퇴할 때까지 나와는 상관없는 상이라고 생각했는데, 앞으로는 더 가까워지도록 노력하겠다"고 2번째, 3번째 골든글러브 수상을 다짐했다.
기사제공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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