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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지 스프링어 | AP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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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윤세호기자] 예상대로다. 새로운 구단주 체제에서 스토브리그 ‘큰 손’이 된 뉴욕 메츠가 신속히 전력보강을 이루고 있다. 지난 3일(한국시간) 중간투수 프레버 메이와 2년 1500만 달러 FA 계약을 체결한 것에 이어 13일에는 포수 제임스 매캔과 4년 4000만 달러 계약을 맺었다. 더불어 메츠는 신임 단장으로 애리조나 자레드 포터 부단장을 선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산규모 140억 달러(약 15조원) 스티브 코헨 구단주와 샌디 앨더슨 사장의 계획대로 전력을 강화하는 모양새다. 메츠는 이번 스토브리그에 앞서 불펜진과 센터라인, 그리고 선발진 보강을 목표로 움직이는 계획을 세웠다. 스토브리그 초반부터 메이와 매캔을 영입했고 구단 운영을 주도할 새 단장도 영입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를 포함한 현지언론은 메츠의 다음 타킷이 중견수 조지 스프링어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스프링어는 올해 51경기에 출장해 OPS 0.899 14홈런 32타점을 기록했다. 2017년부터 2019년까지 3년 연속 올스타에 선정됐으며 이 기간 두 차례 실버슬러거도 수상했다. 이번 스토브리그 최대어 중 한 명인 스프링어는 전소속팀인 휴스턴으로부터 퀄리파잉오퍼를 받았다. 현지 언론은 스프링어가 5년 1억 달러 이상의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이번 스토브리그는 지난해와 달리 매우 천천히 움직이고 있다. 실제로 메츠 외에는 대형 계약을 체결한 구단이 아직 나오지 않았다. 스프링어와 함께 FA 시장 빅3로 불리는 JT 리얼무토, 트레버 바우어도 아직 행선지가 결정되지 않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리그 전체가 재정위기를 겪으면서 구단도 신중을 가하는 모습이다.
반면 메츠는 지난달 구단을 인수한 코헨 구단주와 함께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빅리그 최고 갑부 구단주와 함께 새로운 시작점을 찍고 있는 메츠다.
기사제공 스포츠서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