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업레이어 알림

팝업레이어 알림이 없습니다.
  뉴스

유방암 치료 받으면서 경기 뛰는 국대 축구선수가 있다

드루와 0

제니퍼 비티. /사진=비티 SNS 캡처

 


"죽게 될 줄 알았다."

스코틀랜드 여자축구 국가대표 제니퍼 비티(29·아스널)는 지난 10월 유방암 진단을 받았다. 종양 제거 수술 후 치료를 병행하며 리그와 국가대표 경기에 출전하는 초인적인 능력을 보여줬다.

영국 BBC가 12일(한국시간) 보도한 바에 따르면 비티는 자신이 암에 걸렸다는 이야기를 듣고 "죽는 줄 알았다"고 했다. 하지만 비티는 암을 성공적으로 극복하는 중이다.

비티는 "자동으로 최악의 상황을 생각하게 된다. 의사에게 '제가 죽나요?'라 물었다. 완전한 패닉이었고 너무 무서웠다"고 돌아봤다. 비티는 곧장 조직검사를 받고 며칠 뒤 가슴에 혹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다. 비티는 "큰 배움의 과정이었다"고 떠올렸다.

천만다행으로 암은 전이되지 않았다. 화학적 항암치료도 필요 없다고 한다. 비티는 심지어 10월 11일 브라이튼과 경기에 출전해 5-0 승리에 힘을 보탰다. 비티는 "동료들의 소중함을 너무나도 크게 느꼈다. 정말 긍정적인 에너지로 나를 채워줬다. 스포츠의 힘을 깨달았다. 가족과 떨어져 있었지만 팀 동료들이 바로 가족이었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비티는 11월 28일과 12월 2일 열린 유로 2020 예선전 포르투갈전과 핀란드전에도 뛰었다. 지난 6일 버밍엄과 리그 경기에도 나서 건재를 과시했다. BBC는 "비티는 곧 방사선 치료를 받는다"고 전했다.

비티는 "남의 일이 아니다. 여성들이라면 언젠가 마주쳐야 할지도 모른다. 병원에 정기적으로 다니면서 검사를 받아야 한다. 단지 검사만 받는 것 만으로도 훨씬 좋은 상황을 만들어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비티 자신이 병을 초기에 발견해 성공적으로 치료했듯 정기 검진이 중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인 것이다.

BBC는 "비티의 목표는 젊은 사람이라도 유방암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검사를 자주 받도록 장려하는 것"이라 덧붙였다.

한동훈 기자

기사제공 스타뉴스

, , , , , , , , , , , , , , , , ,

0 Comments
번호 제목
Categ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