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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KGC 이재도. KBL 제공
안양 KGC 이재도(29)의 신장은 180㎝다. 농구선수로서 체격이 큰 편이 아니다. 그의 신체 조건은 프로 데뷔 할 때부터 거론되곤 했다.
하지만 이재도는 체구에 구애받지 않고 코트 안을 누빈다. 최근 KBL에서 가장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 가드는 이재도다. 그는 평균득점 12.2점, 4.3리바운드, 5.1어시스트 등을 기록하며 KGC의 선두 행진에 힘을 보태고 있다.
KBL은 지난 11월20일부터 12월1일까지 휴식기를 가졌다. 리그 재개 이후 이재도의 활약이 돋보인다. 이재도는 1경기를 제외하고는 두자릿수 득점을 올리고 있다. 지난 8일 SK전에서는 18득점·12어시스트를 올리며 더블더블까지 작성했다. 가장 최근 경기인 지난 13일 전주 KCC전에서는 22득점·8어시스트를 넣으면서 팀의 83-79 승리를 이끌었다. 덕분에 KCC는 5연승을 달리며 단독 1위에 자리했다. 리그에서 가장 처음으로 전구단 상대 승리도 달성했다.
김승기 KGC 감독은 “이재도가 자신감이 몸에 배어있어서 조금 안 되는 부분이 있어도 괜찮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공을 조금 더 갖고 놀아준다면 더 계속 좋아질 것이다. 지금까지 해온 운동의 결과가 나와서 자신감이 나오고 있다”고 했다.
이재도는 자신의 약점을 잘 안다. 그만큼 자신의 장점도 잘 안다. 그는 “내가 키가 작고 웨이트도 부족해 보인다는 걸 안다”면서도 “그래도 오른쪽, 왼쪽 가리지 않고 돌파할 수 있고 멘탈도 좋다. 몸 관리도 잘 한다고 생각한다. 내가 뛰어난 재능은 없지만 이렇게 스스로를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스스로를 잘 알기에 노력도 많이 한다. 이재도는 휴식기 이후 기록이 올라온 것에 대해서 “분위기가 침체된 상황에서 휴식기를 맞이했는데 선수들끼리 대화를 많이 했다. 미팅을 많이 한 게 경기력에서 나왔다”고 했다. 비디오를 통한 분석이 힘이 많이 됐다. 그는 이재도는 “비디오를 보면서 외국인 선수들 움직임의 장단점을 알게 됐다. 장점을 보면서 살리려고 했던게 경기력에서 나왔다”고 했다.
현재의 기량은 휴식기 동안 자신이 몰두했던 노력에서 나온 것이었다. 그러나 이재도는 동료들의 도움을 잊지 않고 있다. 그는 “나의 기량은 그대로인데 나머지 선수들의 움직임이나 파이팅이 좋아지다보니 내 기록도 올라간거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사실 부담이 많이 되기도 한다”고 심정을 털어놓은 그는 “아직 시즌을 반도 안 했기 때문에 좀 더 유지하고 싶은 마음이 강하게 있다”고 했다.
남은 시즌 동안 팀을 진두지휘하는 가드로서 자신의 역할에만 충실할 계획이다. 이재도는 “각 팀이 가드의 활약에 따라 팀 성적이 오르락 내리락하지 않나. 나는 흔들리지 않기 위해 주어진 환경에 맞출 수 있는 준비가 항상 되어있다”고 말했다.
이런 이재도의 개인적인 목표는 아주 소박한 것이다. 그는 “개인적으로는 올스타에 뽑혀보고 싶다. KGC로 이적하고 나서는 올스타전에 뽑힌 적이 없는데 한번 뽑혀보고 싶은게 바람”이라고 말했다.
김하진 기자
기사제공 스포츠경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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