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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제 AS' 베르통언, 푸스카스상 축하 전화...손흥민 "슈퍼 얀!" 화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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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승우 기자] 손흥민(28, 토트넘)에게 푸스카스상을 안긴 원더골에 작지만 지분이 있는 얀 베르통언(33, 벤피카)이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 

손흥민이 18일(한국시간) 새벽 스위스 취리히의 국제축구연맹(FIFA) 본부서 열린 2020 더 베스트 FIFA 풋볼 어워즈에서 푸스카스상을 수상했다. 히오르히안 데 아라스카에타(플라멩구), 루이스 수아레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제치고 세계 최고의 골로 꼽혔다. 

푸스카스상은 헝가리 출신 전설적인 공격수 페렌츠 푸스카스(레알 마드리드) 이름에서 딴 상이다. 지난 2009년 처음 제정되어 가장 아름다운 골을 터뜨린 선수를 수상자로 선정한다. 올해는 팬 투표 50%, 전문가 투표 50%를 반영해 수상자가 정해졌다. 

손흥민은 한국 선수로는 최초, 아시아 선수로는 두 번째로 푸스카스상 수상자가 됐다. 손흥민 이전엔 지난 2016년 말레이시아의 모하메드 파이즈 수브리가 마법 같은 프리킥으로 골을 성공시켜 푸스카스상을 받았다.

손흥민은 2019-2020시즌 16라운드가 열린 지난해 12월 번리를 상대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역사에 남을 원더골을 터뜨렸다. 당시 전반 32분 토트넘 페널티박스 부근에서 공을 잡은 손흥민은 약 70m를 질주해 완벽한 마무리로 골을 기록했다.

이 골은 손흥민의 개인 기량으로 만들어낸 솔로골로 기억되고 있지만 공식적으로는 도움을 기록한 선수가 있다. 바로 베르통언이다. 

베르통언은 당시 공격수와 경합을 하며 높이 솟구친 공에 발을 살짝 갖다 대며 손흥민에게 패스했다. 손흥민은 페널티박스 라인 부근에서 공을 잡아 약 70m를 질주했다. 

 

 



터치 수와 상관 없이 득점 전 패스를 한 선수의 어시스트를 인정해주는 프리미어리그 규정상 베르통언은 도움을 기록했다. 소유권을 찾아오는 결정적인 플레이였지만 사실상 손흥민에 의해 ‘강제 어시스트’를 적립한 셈이다. 

베르통언은 시상식이 진행되는 18일 손흥민에게 직접 영상 통화를 걸어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손흥민은 베르통언의 연락을 받고 환하게 웃으며 기뻐했다. 베르통언의 축하 인사에 손흥민 역시 "슈퍼 얀! 엄청난 어시스트였어. 네가 아니었다면 이 골을 넣지 못했을 것"이라고 화답했다. 

이후에도 베르통언은 자신의 SNS에 “여전히 나의 쏘니를 기다린다”라는 문구를 남기며 손흥민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베르통언은 지난 시즌을 끝으로 토트넘과 계약이 만료된 후 포르투갈 리그 벤피카로 이적해 활약 중이다. 

 


 

기사제공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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