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시포드 멀티골’ 맨유, 셰필드에 3-2 역전승…6위 도약

멀티골을 터뜨린 마커스 래시포드(가운데). 게티이미지코리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마커스 래시포드의 멀티골을 앞세워 셰필드 유나이티드에 역전승을 거뒀다.

맨유는 18일(한국시간) 영국 브라몰 레인에서 열린 셰필드와 20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3라운드 원정경기를 3-2로 이겼다

이로써 맨유는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황에서 7승2무3패(승점 23)로 9위였던 순위를 6위로 끌어올렸다. 7위 첼시(승점 22)를 제쳤으며, 2위 토트넘(승점 25)에는 승점 2점 차로 따라붙었다.

올시즌 맨유의 원정 기세가 남다르다. 맨유는 개막 이후 원정 6연승을 달렸는데, 모든 경기에서 3골 이상을 터뜨리는 화력을 뽐냈다.

이날 맨유는 딘 헨더슨 골키퍼가 볼 처리를 하다 치명적인 실수를 범하며 경기 시작 5분 만에 데이비드 맥골드릭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반격에 나선 맨유가 순식간에 3골을 몰아쳤다.

전반 26분 래시포드가 빅토르 린델로프의 롱패스를 깔끔한 퍼스트터치로 잡아둔 뒤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33분에는 앙토니 마시알이 상대 골커피가 놓친 볼을 집중력을 살려 빈 골문으로 밀어넣었다.

맨유는 후반 6분 래시포드가 마시알의 패스를 문전 앞에서 마무리해 두 골 차로 달아났다. 앞선 빌드업 과정에서 폴 포그바의 탈압박이 주요했다.

맨유는 후반 42분 맥골드릭에게 다시 한번 실점했으나 경기 종료까지 셰필드의 공세를 잘 막아내며 귀중한 역전승을 따냈다.

맨유는 오는 21일 리즈 유나티이드와 EPL 14라운드 홈경기를 준비한다.

이준혁 기자

기사제공 스포츠경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