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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마크 슛도 못 넣는 앤드류 위긴스, 속 터지는 스테판 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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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

 



[OSEN=서정환 기자] 클레이 탐슨(30)의 빈자리는 앤드류 위긴스(25)가 절대 못 메운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파이저브 포럼에서 개최된 ‘2020-2021 NBA 정규시즌’에서 홈팀 밀워키 벅스에게 99-138로 39점차 대패를 당했다. 골든스테이트는 개막 후 2연속 대패를 당해 아직 승리가 없다. 

NBA는 크리스마스 매치에 가장 흥행성이 높은 두 팀을 붙인다. 돌아온 스테판 커리와 ‘괴물’ 야니스 아테토쿤보의 대결은 예전 같으면 팬들이 가장 보고싶어하는 경기였다. 워리어스가 2순위로 뽑은 빅맨신인 제임스 와이즈먼의 활약상도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이날 경기는 빅매치가 아니었다. 클레이 탐슨의 시즌아웃과 드레이먼드 그린의 부상으로 경기 전부터 김이 빠졌다. 설상가상 워리어스의 경기력은 너무나 저조했다. 

중심에 위긴스가 있었다. 이날 위긴스는 팀에서 가장 많은 18개의 야투를 던졌지만 그중 6개만 넣으며 12점에 그쳤다. 3점슛 4개는 모두 빗나갔다. 성의없는 난사가 많았다. 심지어 수비수가 텅 빈 노마크 슈팅도 림을 맞고 튀어나왔다. NBA에서 주전 스윙맨으로 뛴다고 상상하기 어려울 정도로 형편없는 슈팅이었다. 

위긴스는 브루클린과 개막전에서도 야투 16개 중 4개만 넣었다. 운이 나빠 슛이 안 들어간 것이 아니라 슈팅 셀렉션 자체가 나쁘고, 슛을 쏘지 말아야 할 시점에서도 막 쏜다. 수비도 형편없다. 한마디로 이기려는 의지가 보이지 않는다. 

밀워키전에서 스테판 커리는 19점을 넣었지만, 역시 3점슛 2/10로 슈팅이 시원치 않았다. 위긴스가 두 경기 연속으로 시원하게 경기를 말아먹으면서 경기는 일찌감치 가비지 타임이 됐다. 부상에서 돌아온 커리는 팀 성적에 해탈한 표정을 짓고 있다. 유일한 위안거리는 신인 와이즈먼이 18점, 8리바운드로 활약해 강력한 신인상 후보가 됐다는 점이다. 

크리스 미들턴은 위긴스보다 적은 야투 15개를 던져 10개를 적중시키며 31점을 몰아쳤다. 3점슛 8개 중 6개를 넣었고, 자유투 5개는 실수가 없었다. 5어시스트와 2스틸까지 곁들인 미들턴은 승리의 중심에 있었다. 

위긴스는 미들턴보다 좋은 신체조건을 가지고 있고, 운동능력도 출중하다. 하지만 선수로서 가장 중요한 노력하는 자세와 나아지려는 의지가 크게 떨어진다. 최신 CPU가 달린 컴퓨터에 윈도우98을 깔아놓은 셈이다. 대패를 하고도 웃는 위긴스는 반성의 기미도 없고, 잘하려는 자세도 보이지 않는다. 이런 선수와 디앤젤로 러셀을 바꾼 워리어스는 대단히 큰 실수를 했다.

 

기사제공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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