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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여제' 김연경의 새해 소망 "건강, 통합우승 그리고 도쿄올림픽이 열렸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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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대전/이정원 기자] "건강했으면 좋겠다. 그게 최우선이다. 그리고 통합우승을 하고 싶다."

 
흥국생명은 25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KGC인삼공사와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2로 승리하며 2연승에 성공했다. 승점 34점(12승 2패)를 기록한 흥국생명은 2위 GS칼텍스와 승점 차를 11점 차로 벌리며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흥국생명은 루시아가 빠졌다. 상대 외인 디우프와 화력 대결에서 밀릴 수 있었다. 하지만 김연경이 이재영과 함께 루시아의 빈자리까지 채웠다. 김연경은 팀 내 최다인 34점, 공격 성공률 58%, 리시브 효율 29.55%를 기록하며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특히 김연경은 마지막 5세트에서 8점, 공격 성공률 57%를 기록하는 엄청난 괴력을 발휘했다.
 
경기 후 김연경은 "KGC인삼공사가 우리 대비를 많이 한 것 같더라. 경기 조율을 잘했다. 다만 우리가 마지막 승부처에서 앞서서 이겼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디우프는 양 팀 최다인 45점을 올렸다. 엄청난 파괴력을 보이며 흥국생명을 긴장시켰다. 김연경 역시 "디우프가 잘 한다. 오늘따라 홈경기여서 그런지 인삼공사 선수들 조직력이 좋아 보였다. 디우프가 주공격수를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어 긴장했다"라고 말했다.
 
김연경의 말처럼 이날 경기는 정말, 쉽지 않았다. 그전 두 번의 맞대결에서 3-1 승리를 거뒀지만, 이번에는 풀세트 접전까지 치러야 했다. 또한 흥국생명은 루시아가 빠져 있다. 타 팀의 공세를 막기가 힘들다.
 

김연경 역시 "힘들다.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해야 한다. 상대 팀들이 우리 외인이 빠졌을 때의 패턴을 알고 있다. 앞으로도 상당히 경기가 힘들 거라 생각한다. 다음 경기 때도 잘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루시아가 없는 상황에서도 김연경은 이재영과 함께 공격 쌍포 역할을 잘 하고 있다. 경기 후 박미희 감독은 "김연경과 이재영이 공을 많이 때려 걱정이다. 얼른 휴식을 줘야 할 것 같다"라고 토로했다.
 
김연경은 "공을 많이 때리고는 중요하지 않다. 쉽게 이길 수 있냐가 중요하다. 이재영도 조금씩 도와주고 있고 모두가 조금씩 준비를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말을 이어간 김연경은 "재미있게 경기를 하고 있다. 구단과 감독님이 많이 배려해 준다. 가족들도 자주 볼 수 있어 행복하다"라고 웃었다.
 
V-리그는 다른 리그에 비해 스케줄이 타이트하다. 김연경 역시 이러한 V-리그 일정이 새롭기만 하다.
 
"유럽에선 쉬운 팀이랑 경기하면 출전을 잘 안 한다. 쉬면서 컨디션 회복을 했다. 그런데 V-리그는 타이트하게 스케줄이 있다. 모든 경기를 소화해야 한다. 모든 팀들의 전력이 비슷해 쉴 수 없는 상황이다. 유럽도 타이트하지만 한국이 더 힘들게 운영이 되는 것 같다." 김연경의 말이다.
 
25일 성탄절은 승리로 마무리했다. 2021년 새해까지 일주일도 남지 않은 상황. 김연경의 새해 소망은 무엇일까.
 
김연경은 "건강했으면 좋겠다. 그게 최우선이다. 그리고 통합우승을 하고 싶다"라고 말한 뒤 "라바리니 감독과 자주 연락을 하고 있는데 올림픽 개최가 확실치 않다. 물음표가 있다. 개최가 안 되면 아쉬움이 남을 것 같다. 빨리 개선이 되어서 도쿄올림픽이 개최됐으면 좋을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한국에서 오랜만에 긴 시간을 보내는 김연경은 최근 치킨에 빠졌다고 한다. 베우 정해인이 광고 모델로 나오는 치킨 브랜드가 김연경이 좋아하는 치킨 브랜드 중 하나다.
 
그녀는 "우리나라는 배달 문화가 잘 되어 있다. 떡볶이는 기본이고 치킨이 맛있다. 해외 있을 땐 떡볶이를 만들어 먹을 수 있었다. 하지만 치킨은 못 만든다. 허니콤보 치킨 이런 거를 어떻게 만드나. 맛있는 치킨을 먹을 수 있어 행복하다"라고 웃었다.
 
 

사진_대전/홍기웅 기자

기사제공 더 스파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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