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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적 데뷔' LG 기대주 이정용, 새 등장곡 빌리버에 담긴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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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투수 이정용. (LG 트윈스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황석조 기자 = 입단 첫해부터 팔꿈치 수술을 하는 시련을 겪었지만 어느새 LG 트윈스의 미래로 성장한 이정용(24)이 등장곡을 바꾸며 스스로를 다잡았다.

이정용은 2019년 신인 1차지명으로 LG 유니폼을 입은 대졸 2년차 우완투수다. 하지만 곧바로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을 받으면서 재활 과정을 밟았다.

이후 공백기를 끝내고 지난 7월24일, 프로 1군 무대에 데뷔했다. 이정용은 이틀 뒤인 7월26일 첫 홀드를 수확하더니 8월1일 데뷔 첫승까지 챙기며 추격조를 넘어 1군 필승조까지 자리잡는데 성공했다.

최근 구단을 통해 "시즌 종료 뒤 회복운동에 매진했다. 지금은 체계적으로 몸을 만드는 중"이라고 근황을 전한 이정용은 "올 시즌은 재활을 마치고 복귀한 첫 시즌이라 아프지 않는 것이 우선적인 목표였다. 기술훈련을 열심히 해 내년 시즌에는 더 발전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이번 시즌 34경기에 출전해 34이닝을 던진 이정용은 3승무패 4홀드 평균자책점 3.71을 기록했다. 아직 내세울 만할 기록은 아니지만 건강하게 첫 시즌을 보낸 데 의미를 둔 이정용은 "(첫 등판 당시) 마운드에 올라가면서 여러 가지 생각이 들었다. 기뻤다"며 "힘들었던 순간들이 생각나더라"고 데뷔전을 기억에 남는 순간으로 떠올렸다.

이어 "내 직구가 프로에서도 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말한 이정용은 "하지만 자신있던 제구가 흔들릴 때가 많아 아쉬웠다. 기술훈련이 부족해서 인 듯하다. 잘 보강하고 준비하겠다"고 스스로를 채찍질했다.

이에 2021시즌 등장곡까지 바꾸며 의지를 다졌다. 이정용은 올 시즌 '찐이야'라는 트로트곡을 사용했지만 다음 시즌부터는 팝송인 '빌리버(Believer)'를 사용할 예정이다.

이정용은 "찐이야는 (정)우영이가 추천한 곡이었다. 본인이 선택하고 싶었던 곡이라며 (나에게) 강하게 권했다"고 밝힌 뒤 "(이제) 팝송으로 바꿨다. 제목이 빌리버인데, 나를 믿고 싶다는 그런 뜻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이정용은 "내년에는 개막부터 던지는 것이 목표"라며 "보직은 팀이 필요로하는 곳이라면 어디서든 상관없다. 맡겨진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사제공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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