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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중국서 돌아온 정성훈, “김상식 감독처럼 배우면서 올라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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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중국에서 3년간 지도자 생활을 보낸 ‘루카후니’ 정성훈(41)이 국내에서 지도자로서 새 출발을 준비하고 있다.

정성훈은 ‘스포탈코리아’와 전화 통화에서 “중국에서 3년을 보냈다. 이제 마무리했고 내년부터는 국내에서 지도자 생활을 하려고 준비 중이다”라는 근황을 전했다.

정성훈은 현역 시절 이탈리아 공격수 루카 토니에서 따온 루카후니라는 별명답게 190cm의 탄탄한 체격과 힘 있는 포스트 플레이를 앞세운 스트라이커였다. 2002년 울산 현대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대전 시티즌, 부산 아이파크, 전북 현대, 전남 드래곤즈, 경남FC, 부천FC 1995에서 K리거로 활약했다. 2014년에는 일본 J리그 콘사도레 삿포로에서 활약하기도 했다.

K리그 통산 259경기 57골 24도움, 국가대표로 A매치 8경기에 나섰던 정성훈은 2017년 시즌을 끝으로 현역 생활을 마쳤다. 그는 이듬해인 2018년에 중국으로 건너가 김도근 감독이 지휘한 중난 코디온 FC에서 유소년팀 코치 및 프로팀 코치를 지냈다.

은퇴하기 전 필요한 지도자 라이선스는 취득했지만, 지도자로서의 첫걸음은 익숙하지 않은 중국이었다. 하지만 언어, 문화 등이 다른 중국에서 지도자 생활을 한 것이 오히려 지도자로서 빠르게 자신을 발전시키는 계기가 됐다. 정성훈은 “처음에는 언어가 다르기에 의사소통이 힘들었다. 하지만 조금씩 적응했고 한국과 다른 곳에서 지도자를 하면서 새로운 점들도 알게 됐다”고 전했다.

하지만 가족과 계속 떨어져 지내는 점이 힘들었다. 정성훈은 결단을 내리고 국내로 돌아왔다. 마침 고교, K3리그 몇몇 팀들이 감독직 의사를 물어봤다. 정성훈에게는 솔깃한 제안이었다. 하지만 그는 정중하게 사양했다.

감독이라는 자리가 쉽게 오는 것이 아님에도 그는 “지금은 배울 때라고 생각한다. 배우면서 한 단계씩 올라가야 한다”고 했다. 이어 “자격증이 있다고 처음부터 욕심을 내는 것은 좋지 않다. 경력에는 좋을 수 있어도 나중에는 오히려 내게 도움이 안 될 수 있다”며 지도자로서 하나씩 배우며 올라가야 한다고 했다.

그는 현역 시절 함께 뛰었던 전북 현대 김상식 감독을 예로 들었다. 정성훈은 현역 시절 김상식 감독과 함께 뛰었다. “김상식 감독님은 은퇴 후 코치로서 하나씩 배우면서 단계를 올라가셨다. 나도 그렇게 차근차근 하나씩 배우고 익히면서 더 나은 지도자가 되고 싶다”고 했다.

정성훈은 현역 시절 최강희, 황선홍, 최윤겸 감독 등 K리그를 대표한 지도자들로부터 지도 받았다. 그는 그 노하우를 후배들에게 전하고 싶어 했다. 자신이 부산에서 뛸 당시 황선홍 감독을 만나 공격수로서 필요한 부분을 새롭게 깨우친 뒤 국가대표까지 됐던 기억이 있기 때문이다. 정성훈은 “내가 과거에 뛰었던 팀으로 가서 지도자를 시작하는 것도 좋다. 후배들에게 내가 배운 것을 하나씩 알려주고, 나도 배우면서 지도자로 발전하고 싶다”고 했다.



사진=스포탈코리아
기사제공 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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