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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점 폭발’ 클리프 알렉산더 “브라운은 내 빅 브라더”

드루와 0

 



알렉산더가 KBL에 온 뒤 최고의 경기를 펼쳤다.

부산 KT는 3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의 정규리그 3라운드 맞대결에서 83-82로 이겼다.

KT는 이날 브랜든 브라운의 결승 득점으로 짜릿한 승리를 챙겼다. 하지만 막판까지 경기를 이끈 선수는 브라운이 아니었다. 클리프 알렉산더였다. 그는 이날 31점을 몰아치며 골밑에서 남다른 존재감을 드러냈다. 알렉산더의 맹활약을 기반으로 삼은 KT는 3위와 반 경기 차이로 좁혔다.

경기 후 서동철 감독은 알렉산더의 활약에 대해 “승리 외에 또다른 성과가 있다. 알렉산더가 자신감을 얻는 계기가 되었을 거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더 기분 좋다. 체력적이나, 기술적으로 아쉬움이 있었는데 더 좋아질 것을 기대한다”고 흡족해했다.

뒤이어 인터뷰에 들어온 알렉산더는 “두 팀 모두 열심히 했다. 다만, 우리 팀 수비력이 좋아서 승리할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짧은 승리 소감을 전했다.

알렉산더는 이날 허훈과 2대2를 통해 많은 득점을 생산했다. 알렉산더의 31점 중 대부분이 허훈의 패스를 받고 올린 득점이었다. 알렉산더는 “(허)훈이 어시스트를 15개 했다. 훈이 패스를 잘 줘서 많은 득점을 할 수 있었다”며 허훈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그는 이어 “허훈은 좋은 선수이다. 훈이로 인해 팀 모두가 많은 득점을 할 수 있고, 자신의 득점을 해내기도 한다”며 허훈을 칭찬했다. 옆에서 듣고 있던 허훈은 알렉산더를 향해 고마움의 표시로 엄지를 치켜세웠다.

KBL 입성 후 적응에 시간이 걸리며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여줬던 알렉산더. 그의 옆에는 항상 브라운이 있었다. 이날도 브라운은 자신이 경기를 뛰지 못하는 상황에서도 벤치 가장 앞 쪽에 앉아 알렉산더를 향해 무언가를 주문했다. 코치 역할을 자처한 것이다.

알렉산더는 “브라운은 내 ‘빅 브라더’이다. 브라운이 코치도 많이 해주기에 그렇게 믿고 있다. 경기 중에 뭘 해야 하는지, 스크린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항상 조언을 해준다”며 브라운에게 고마워했다.

KBL에서 10번째 경기를 치른 알렉산더는 안양 KGC를 제외하고 모든 팀과 맞붙었다. 그중 가장 어려웠던 상대는 누구였을까. 알렉산더는 “KBL에서 훌륭한 외국 선수들과 상대하고 있어 좋은 경험이 되고 있다. 가장 힘든 매치업 상대는 타일러 데이비스였다. 좋은 피지컬을 갖추고 있어 어려웠다”며 데이비스를 꼽았다.



사진 제공 = KBL

바스켓코리아 / 고양, 김영훈 기자

기사제공 바스켓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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