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브루클린 네츠의 카이리 어빙(왼쪽)이 6일 유타 재즈 로이스 오닐의 수비를 피해 공격을 시도하는 모습. / AP 연합뉴스
NBA(미 프로농구) 브루클린 네츠는 2019-2020시즌 35승37패로 동부 콘퍼런스 7위를 기록했다. 케빈 듀랜트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소속이던 2019년 파이널에서 아킬레스건이 파열되는 바람에 2019-2020시즌을 통째로 건너뛰었고, 카이리 어빙도 부상 등으로 20경기밖에 소화하지 못한 것을 감안하면 나쁘지 않은 성적이었다. 스펜서 딘위디가 평균 20.6점 6.8어시스트, 카리스 르버트가 18.7점 4.4어시스트로 공격을 이끌었다.
2020-2021시즌을 앞두고 브루클린은 동부의 강자로 평가받았다. 듀랜트가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왔고, 어빙의 컨디션도 좋았다. 브루클린은 지난달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벌인 시즌 개막전에서 125대99로 승리하며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보스턴 셀틱스도 123대95로 제압하며 2연승을 달렸다. 두 경기에서 듀랜트와 어빙은 115점을 합작했다. 듀랜트·어빙 듀오의 폭발적인 퍼포먼스에 브루클린은 단숨에 우승 후보로 떠올랐다.
하지만 이후 브루클린은 왔다갔다하는 경기력을 보였다. 샬럿 호니츠에 104대106으로 패한 브루클린은 멤피스 그리즐리스전에서도 111대116으로 무릎을 꿇었다. 어빙과 듀랜트는 백투백 경기였던 멤피스전엔 뛰지 않았다. 여기에 딘위디가 시즌 아웃을 당하는 악재가 터졌다. 딘위디는 오른쪽 무릎 전방 십자인대 파열로 올 시즌을 마감했다.
브루클린은 지난달 31일 애틀랜타 호크스전에서 145대141로 승리했지만 이틀 뒤 애틀랜타를 상대로는 96대114로 완패했다. 4일 워싱턴 위저즈전에서도 122대123로 무릎을 꿇었다. 3승4패로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결과였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듀랜트의 결장 소식이 전해졌다. 작년 코로나 양성 반응을 보이기도 했던 그는 최근 코로나 확진자와 접촉한 사실이 드러나며 1주일 자가 격리 조치를 받았다. EPSN은 “듀랜트가 앞으로 7일간 자가 격리를 하면 4경기에 뛸 수 없다”고 전했다.
듀랜트 없이 브루클린은 6일 서부 강호 유타 재즈를 만났다. 유타는 지난 시즌 44승28패를 기록했고,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덴버 너기츠에 3승4패로 밀려 아쉽게 시즌을 마감했다.
경기에 앞서 브루클린이 고전할 것이란 예상이 나왔지만 뚜껑을 열자 브루클린의 압승이었다. 어빙이 29점으로 공격을 이끌었고, 르버트가 24점으로 힘을 보탰다. 센터 재럿 앨런은 19점 18리바운드로 골 밑을 지배했다. 브루클린은 경기 내내 여유 있게 앞서며 130대96으로 승리, 시즌 승률을 5할(4승4패)로 맞췄다.
브루클린은 8일엔 동부 1위(6승1패)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와 맞붙는다. 동부는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에 나가지 못한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 뉴욕 닉스가 4승3패로 선전 중이고, 2019-2020시즌 정규시즌 1위 밀워키 벅스(4승3패)와 준우승 팀 마이애미 히트(3승3패)에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등 혼돈에 빠져 있다. 브루클린과 필라델피아의 대결은 올 시즌 동부 판도를 엿볼 수 있는 한 판이 될 전망이다.
[장민석 기자]
기사제공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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