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K스포츠 정철우 전문기자
출구가 보이지 않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사회가 메이저리거들의 일본 프로야구 진출에 속도를 더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일본 히가시 스포츠는 8일 "코로나 사화 속에서 외국인 선수들에 의한 'GO TO JAPAN 무브먼트'가 도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지금까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사망자 수가 일본의 100배인 약 36만명을 넘어섰고, 현재 입원 중인 환자 수도 사상 최대인 13만명을 돌파한 미국이다. 국민적 오락인 야구에 미치는 영향도 심당히 크다. 이적 시장은 정체됐다. 바우어(신시내티에서 FA), 다나카 마사히로(양키스에서 FA) 등 랭킹 상위의 거물급 FA선수들도 눈에 띄는 움직임이 없다. 중위권 단년계약이 눈에 띄는 정도다. 움직이지 않는 이적 시장에 분노한 에이전트에 의한 NPB 구단에의 러브콜이 계속 되고 있다고 한다"고 전했다.
스모크는 보장금액 65억원에 요미우리 유니폼을 입었다.
메이저리그 이적시장이 꽁꽁 얼어붙으며 중.하위권 FA 선수들이 대안으로 일본을 찾고 있다는 뜻이다.
히가시 스포츠는 미.일 야구에 정통한 관계자의 말을 빌어 "희망대로의 계약이 잡혔다고 해도, 시합 소화수로 감액되는 MLB에서 플레이하는 것보다 지금은 NPB에서 플레이를 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생각하는 대리인이 증가하고 있다. 그들은 개최 경기 수에 관계없이 연봉을 전액 받을 수 있는 일본 프로 야구에 주목하고 있다. 게다가 일본 구단은 이동 교통비, 집세, 이사비와 가족의 통역까지 봐준다. 이런 엄중한 상황에서 이런 대접은 미국에선 생각할 수 없다"고 풀이했다.
일부 고액 계약선수를 제외하고 일본 야구계에서 뛰는 외국인 선수의 연봉은 50만 달러(약 5150만 엔)150만 달러(약 1억5450만 엔)이 주류다.
메이저리그에서 정규정착이 안 되는 백업 선수나 트리플A클래스가 기회를 찾아 태평양을 건너는 일이 잦다. 하지만 지금은 중위권 FA선수까지 뛸 기회와 전액보상을 찾아 일본야구에 매달리고 있는 상황이라는 것이다.
히가시 스포츠는 "앞으로 의외의 거물이나 기대 이상의 선수가 바다를 건너 올지도 모른다"고 보도했다.
대부분 구단들이 외국인 선수 영입 작업을 마무리하고 있는 상황. 하지만 보유 제한이 없는 일본 프로야구에선 언제든지 추가 보강이 가능하다.
앞으로 얼마나 놀랄만한 계약이 성사될 수 있을 지 지켜볼 일이다.
기사제공 MK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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