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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명 10+득점’ 샌안토니오, 레이커스 5연승 저지…5할 승률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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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샌안토니오가 레이커스의 상승세에 제동을 걸었다.

샌안토니오 스퍼스는 8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LA 레이커스와의 2020-2021 NBA(미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118-109로 승리했다.

라마커스 알드리지(28득점 3점슛 3개 4리바운드 3어시스트)가 팀 공격을 이끌었고, 더마 드로잔(19득점 4리바운드 8어시스트 2스틸)도 제몫을 했다. 샌안토니오는 총 5명이 두 자리 득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합작했다.

샌안토니오는 2연승을 질주, 5할 승률에 복귀했다. 반면, 이날 경기 전까지 피닉스 선즈와 서부 컨퍼런스 공동 1위였던 레이커스는 4연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샌안토니오는 경기를 순조롭게 시작했다. 알드리지가 내외곽을 오가며 화력을 발휘, 기선을 제압한 샌안토니오는 드로잔의 지원사격을 더해 1쿼터 내내 주도권을 지켰다. 알드리지, 드로잔이 각각 12득점을 올린 샌안토니오는 1쿼터를 34-26으로 마쳤다.

샌안토니오는 2쿼터에도 줄곧 리드를 유지했다. 벤치멤버들도 꾸준히 득점을 쌓아 한때 격차를 두 자리로 벌린 샌안토니오는 루디 게이의 3점슛, 알드리지의 화력을 묶어 흐름을 유지했다. 2쿼터가 종료됐을 때 점수는 65-56이었다.

샌안토니오는 3쿼터에 위기를 맞았다. 3쿼터 초반 11점차로 달아났지만, 이후 레이커스의 원투펀치 앤서니 데이비스-르브론 제임스를 봉쇄하지 못해 추격의 빌미를 제공한 것. 3쿼터 막판 몬트레즐 하렐에게 동점 득점을 허용한 샌안토니오는 이후 드로잔이 중거리슛을 터뜨려 91-89로 3쿼터를 끝냈다.

4쿼터 초반까지 팽팽한 승부를 이어가던 샌안토니오는 4쿼터 중반 레이커스의 추격권에서 벗어났다. 게이, 디욘테 머레이의 연속 3점슛으로 다시 격차를 두 자리로 벌린 샌안토니오는 경기종료 2분전 머레이의 자유투에 힘입어 12점차로 달아났다. 샌안토니오가 사실상 승기를 잡는 순간이었다.


[샌안토니오 선수들.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기사제공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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