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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가 살아가는 법, 안혜진-이원정의 공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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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장충/강예진 기자] 안혜진과 이원정의 공생. GS칼텍스가 살아가는 방법이다.

 
GS칼텍스 차상현 감독에겐 두 가지 선택지가 있다. 세터 안혜진과 이원정이다. 어느 누가 들어가든 제 몫을 충실히 해낸다.
 
GS칼텍스는 10일 한국도로공사를 3-0으로 완파했다. 차상현 감독의 교체술이 맞아떨어졌다. 주전 세터 안혜진으로 출발했지만 흔들렸다. 15-19로 뒤처진 상황에서 이원정을 투입했다.
 
효과는 바로 나타났다. 이원정은 중앙과 측면을 자유자재로 활용했다. 김유리와 속공 호흡이 안정적이었고, 곧은 패스로 공격수들에게 날개를 달아줬다.
 
차상현 감독은 활짝 미소지었다. 차 감독은 “이원정의 투입이 승기를 잡은 첫 요인이다. 센스있게 플레이하면서 분위기를 가져오는 데 큰 역할을 했다”라며 엄지를 들었다.
 
웜업존에 머물렀던 안혜진도 호흡을 가다듬었다. 2세트 8-13에서 다시 코트를 밟았다. 상대 블로커를 따돌리며 공을 배달했다. 20-20 접전으로 치달은 순간 서브 득점으로 분위기를 올렸다.
 
끝까지 코트를 지키며 팀에 승리를 선물했다. 안혜진은 “안 될 때 한 명이 잘하면 팀에 좋은 거다. 어려울 수도 있지만 서로 잘 이겨내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나무보단 숲을 바라본다. 안혜진은 “코트 밖에 있다가 들어오면 확실히 도움이 된다. 전체적인 걸 보고 들어가면 더 편하게 할 수 있다”라며 긍정적인 효과에 입을 열었다.
 
두 세터는 공생 관계에 있다. 주로 출전 기회를 잡는 건 안혜진이지만 흔들릴 땐 이원정이, 이원정이 안 될 땐 다시 안혜진이 중심을 잡는다. 서로가 서로를 지켜보는 플레이는 자극제이자 원동력이 된다.
 
케미도 좋다. 둘은 1년차 선후배 사이다. 중, 고등학교는 다르지만 연령별 대표팀, 전지훈련 등에서 만나 우애를 다져왔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이원정이 GS칼텍스로 둥지를 틀며 한 팀에서 만나게 됐다.
 
주전만으로 시즌 전체를 소화하기엔 버겁다. 시즌 내내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기란 힘들기 때문. GS칼텍스가 선두 경쟁을 할 수 있는 이유엔 두 세터가 뿜어내는 시너지 효과가 있기 때문이 아닐까.
 
 

사진_더스파이크DB(홍기웅 기자)

기사제공 더 스파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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