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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 원투펀치 갖춘 KT에 드리운 그림자

드루와 0

부산 KT 허훈(왼쪽)-양홍석. 사진제공|KBL

 

 


부산 KT는 허훈(26·180㎝)-양홍석(24·195㎝)의 토종 원투펀치를 보유하고 있다. 둘은 KT의 현재이자 미래다. 허훈은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27경기에서 평균 14.9점(리그 10위)·3.1리바운드·7.5어시스트(1위), 양홍석은 28경기에서 평균 14.3점(14위)·7.3리바운드(11위)·1.4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여기에 베테랑 김영환(37·195㎝)도 평균 12.9점을 뽑고 있다. 올 시즌 평균 12득점 이상의 국내선수 3명을 보유한 팀은 KT가 유일하다.

국내선수들의 득점이 많은 KT는 평균 83.1득점으로 10개 구단 중 1위다. 그러나 상대를 압도하는 수준의 득점은 아니다. 공격농구 시대에 득점 1위 팀임에도 14승14패로 중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외국인선수들의 득점이 기대에 못 미치기 때문이다. KT는 올 시즌 28경기에서 총 2326점을 뽑았는데, 외인들(퇴출된 마커스 데릭슨, 존 이그부누 포함)에게선 592점이 나왔다. 팀 전체 득점의 25.5%밖에 되지 않는다. 10개 구단 중 외국인선수들의 득점이 가장 적다.



부산 KT 클리프 알렉산더. 사진제공|KBL

 



현재 뛰고 있는 브랜든 브라운(36·194㎝)은 평균 14.8점, 클리프 알렉산더(26·203㎝)는 평균 9.3점이다. 10일 고양 오리온과 홈경기에선 둘이 고작 14점 합작에 그치면서 76-80으로 패했다. 오리온 디드릭 로슨(24·202㎝)은 혼자 24점을 넣어 대조를 이뤘다.



부산 KT 브랜든 브라운. 사진제공|KBL

 



국내선수들의 득점 비중을 높이는 것은 KBL의 지향점이지만, 접전 상황에서 한 골을 책임질 외국인선수가 없다보니 허훈의 부담이 너무 크다. 게다가 브라운은 자신보다 10㎝ 이상 큰 상대 선수와 매치업 자체만으로도 버거워한다.

KT는 이미 2번의 외인 교체 한도도 모두 소진한 상태다. 현재로선 양홍석과 김영환의 공격 비중을 높여 허훈에게 쏠리는 상대의 견제를 분산시키는 것이 최선책이다. KT 서동철 감독 역시 “허훈 의존도를 낮추고 포워드 진의 득점을 높여 다시 신나는 공격농구를 하겠다”며 개선 의지를 드러냈다.



정지욱 기자

기사제공 스포츠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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