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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에서 강했다' 현대건설 vs '만나면 이겼다' IBK기업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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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루소(왼쪽)와 IBK기업은행 라자레바. (C)KOVO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현대건설과 IBK기업은행이 12일 오후 7시 수원체육관에서 경기를 시작한다. 4라운드 맞대결이다.

홈팀 현대건설은 6승 11패 승점 17점으로 최하위고, 원정팀 IBK기업은행은 8승 9패 승점 24점으로 3위다.

3위와 최하위의 대결이지만 승점 차는 7점에 불과하다. 시즌은 4라운드 중반 시점이다. 순위표에 어떤 변화가 있을지 도저히 알 수 없는 짙은 안개 상황이다. 안개 숲에서 방황할지, 헤치고 나아갈지가 남은 시즌을 통해 가려진다. 오늘 경기도 그 연장선상이다.

이번 시즌 두 팀의 세 차례 맞대결은 모두 IBK기업은행의 승리였다. 약속이나 한 것처럼 3-1 승리를 챙긴 IBK기업은행이다.

지난해 10월 30일 1라운드 맞대결은 현대건설이 큰 점수 차로 1세트를 따낸 이후, 2세트 듀스 접전에서 IBK기업은행이 세트를 거머쥐며 흐름을 손에 넣은 점이 변곡점이었다. 3세트도 듀스 상황에서 라자레바의 강타로 IBK가 따냈다. IBK는 라자레바의 34점을 앞세워 결국 승리를 차지했다. 현대건설은 루소가 25점을 올렸지만 에이스 대결에서 밀렸다.

11월 17일 2라운드 맞대결 또한 주인공은 IBK기업은행 라자레바였다. 37점을 올렸다. 육서영과 최가은도 7점씩 올리며 승리에 기여했다. 현대건설은 루소가 26점, 정지윤이 16점을 올렸지만 라자레바 방어에 실패했다.

가장 최근인 12월 26일 경기 또한 IBK 라자레바의 플레이가 단연 돋보였다. 38점을 올리면서 공격성공률 57.3%를 기록했다. 김희진이 11점을 거들었다. 현대건설은 루소가 30점(공격성공률 50.9%)으로 분전했고, 정지윤이 21점을 거들었지만 4세트 27-26 세트 포인트 상황에서 연속 3실점한 부분이 뼈아팠다.

오늘 4라운드 맞대결은 경기 포인트가 선명하게 보인다. 라자레바를 앞세우는 IBK기업은행의 파상공세에 현대건설 블로킹과 수비가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 여부다. 가장 높은 루소와 양효진 라인을 가동할 것인지, 아니면 루소와 이다현을 붙일 것인지가 우선 궁금해진다.

라자레바의 공격은 수비로 잡기 보다는 유효 블로킹을 통해 잡는 것이 답이다. IBK기업은행의 2단볼이나 중요 시점에선 무조건 라자레바 쪽으로 공이 올라온다. 이에 대한 현대건설의 대응이 오늘 경기 승패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IBK기업은행은 최근 연패로 주춤하고 있다. 현대건설과의 3라운드 승리 이후 12월 30일 GS칼텍스에 1-3으로 패했고, 지난 9일에는 KGC인삼공사에 0-3으로 무너졌다. KGC전 패배는 완패였다. 오늘 경기를 통해 연패를 끊어내고 다시 분위기를 잡아야 하는 IBK기업은행이다.

현대건설은 연승을 내달리다 지난 8일 흥국생명에 0-3으로 패했다. 2세트 리드 상황과 3세트 듀스 접전에서 모두 흐름을 놓친 건 집중력과 범실이었다. 오늘 경기를 통해 다시 분위기를 잡아야 하는 현대건설이다. 상대전적 전패도 설욕해야 한다.

현대건설은 이번 시즌 홈에서 강했다. 수원 그린코트에서는 6승 2패를 기록중이다. 원정에선 1승도 못챙겼지만 홈에선 선두 흥국생명까지 눌렀다. IBK기업은행만 잡으면 전구단 상대 승리를 완성하는 현대건설이다.

반면 IBK기업은행은 원정길에서 2승 5패로 부진했다. 그래도 2승 중 1승이 현대건설과의 경기였다. 오늘 이 우위를 다시 이어가려 한다.

물러설 수 없는 두 팀의 대결은 매우 뜨거울 전망이다. 홈에서 강한 현대건설과, 상대에게 유독 강했던 IBK기업은행이었다.

홍성욱 기자

기사제공 스포츠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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