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리 4쿼터 지배' GSW, 레이커스 상대로 짜릿한 역전승

드루와 0 01.19

[루키=윤홍규 기자]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LA 레이커스를 꺾으며 연패를 끊어냈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19일(이하 한국시간) LA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2020-2021 NBA 정규시즌 LA 레이커스와의 경기에서 115-113으로 승리했다.

골든스테이트는 스테픈 커리가 26점 7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켈리 우브레가 23점을 기록하고 에릭 파스칼이 19점을 올리며 힘을 더했다.

레이커스는 데니스 슈로더가 25점 5리바운드를 기록하고 앤써니 데이비스가 17점 17리바운드 더블-더블을 올렸지만, 팀 패배를 막진 못했다.

전반 골든스테이트의 경기력은 불안정했다. 골든스테이트는 경기 초반부터 슈로더에게 쉬운 득점을 내주며 불안정한 수비를 보였다. 좀처럼 어수선한 분위기에서 벗어나지 못한 골든스테이트는 여러 루트로 득점을 내주며 22-34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우브레의 외곽포가 터지며 추격의 불씨를 키우려 했지만, 르브론 제임스와 알렉스 카루소에게 3점슛을 허용해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이어 뼈아픈 실책까지 범하며 48-64로 전반을 끝냈다.

그러나 3쿼터 골든스테이트의 공격이 살아났다. 앤드류 위긴스의 연속 3점슛과 함께 골든스테이트는 3점슛 5개를 성공시키며 레이커스를 압박해갔다. 분위기를 탄 골든스테이트는 골밑 득점까지 올리며 점수 차를 2점 차로 좁혔다.

골든스테이트는 기세를 이어가는 듯했지만, 레이커스의 반격을 저지하지 못했다. 쿼터 후반 카일 쿠즈마와 데이비스에게 연속 득점을 내준 골든스테이트는 81-92로 3쿼터를 마쳤다.

4쿼터 골든스테이트의 추격이 시작됐다. 골든스테이트는 켄트 베이즈모어와 데미안 리가 외곽포를 터트리며 레이커스를 압박해갔다. 치열한 접전 끝에 커리의 앤드원 플레이와 우브레의 레이업으로 경기는 원점으로 되돌아가 108-108.

경기 종료 3분을 남기고 연이은 득점을 올린 골든스테이트는 역전에 성공했다. 승리를 굳히기 위해 하프코트 압박 수비를 펼치며 레이커스의 공격을 봉쇄했다. 끝까지 레이커스의 공격을 저지한 골든스테이트는 역전승을 거머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