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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포커스]"주 권 직접 출석" 달라진 연봉조정위 "구단-선수 모두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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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열린 롯데 이대호 KBO 연봉조정위원회. 이날 이후 10년 만에 KT 주 권을 놓고 연봉조정위원회가 다시 열리게 됐다. 스포츠조선DB

 

 

[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KT 위즈 주 권을 둘러싸고 10년 만에 열리는 연봉조정신청 위원회.

개최가 임박함에 따라 누가, 어떤 과정을 거쳐 결정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KBO 야구규약에 따르면 '조정은 조정신청 마감일로부터 10일 이내에 종결하여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공휴일을 뺀 열흘 기한을 계산하면 늦어도 25일까지는 끝내야 한다.

KBO 측 관계자는 "금요일인 22일이나 다음주 월요일인 25일 양일 중 하루를 택해 열릴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위원회 구성도 막바지다. 5명 선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이미 결정된 인사도 있고, 막판 섭외 중인 인사도 있다"고 했다.

정지택 신임 총재가 부임한 KBO는 위원 구성에 신중한 모습이다. "구단과 선수 어느 쪽에도 치우치지 않는 공정한 인사를 선정하기 위해 노력중"이라고 부연 설명했다.

무려 10년 만에 조정위원회가 열리는 만큼 더욱 공정하고 투명한 과정을 통해 조정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지다. 이에 따라 조정 과정에도 적지 않은 변화가 예상된다.

가장 도드라진 변화는 구단과 선수 측 인사 참석이다. KBO 측은 "양 측을 위원회에 출석도록 해 제출한 근거에 대한 설명을 들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기존에 보지 못했던 그림이다.

과거에는 통상 5명의 조정 위원들이 토론을 거친 뒤 투표를 통해 다수결로 양자택일 했다.

하지만 그동안 많은 부분들이 달라졌다.

각 구단들은 나름의 과학적 방법을 통해 연봉고과 시스템을 구축했다. 구단 마다 미묘하게 달라 보충 설명이 필요한 부분이 있다.

선수들에게는 예전에 없던 대리인 제도가 생겼다. 선수 홀로하던 자료 준비에 대리인이 합세했다.

훨씬 정교한 분석 자료 준비가 가능하다. 이번에도 주 권 측 대리인은 상세한 근거 자료를 제출했다. 역시 보충 설명이 필요한 복잡한 부분들이 있다.

구단 측에서는 단장과 운영팀장 등 핵심 관계자가, 선수 측에서는 선수와 에이전트가 각각 출석하게 될 전망. 주 권 측 대리인은 "만약 소명할 기회가 주어진다면 주 권 선수도 함께 출석할 예정"이라고 출석 의지를 밝혔다.

예전과 달라진 모습으로 10년 만에 열리게 될 KBO 연봉조정위원회.

과연 결과는 어떻게 될까. 향후 연봉 분쟁 국면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정현석 기자

기사제공 스포츠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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