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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전시간? 안 늘린다" 스티브 커 감독, 커리 4쿼터 기용 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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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키=원석연 기자] "우리는 앞으로도 그를 오래 봐야 한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9일(이하 한국시간) 샌안토니오 AT&T 센터에서 열린 2020-2021 NBA 정규시즌 샌안토니오 스퍼스와 경기에서 100-105로 패했다. 직전 경기 댈러스전에 이은 두 경기 연속 접전 끝 패배.

스테픈 커리가 35분 37초를 뛰면서 32점 7리바운드 6어시스트 3점슛 6개(6/11)로 펄펄 날았으나 패배를 막지 못했다. 그러나 시종일관 접전으로 펼쳐진 이날 경기에서 커리가 승부처인 4쿼터에 단 5분 33초 출전에 그치면서 스티브 커 골든스테이트 감독의 벤치 운용이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커 감독은 올 시즌 커리의 출전시간을 칼 같이 관리하고 있다. 보통 1쿼터와 3쿼터는 통으로 12분을 모두 뛰고, 2쿼터와 4쿼터는 쿼터 막판 들어가면서 경기당 33.8분을 뛰고 있다. 이 같은 관리 속 커리는 올 시즌 한 번도 38분을 넘게 뛴 적이 없다. 손가락 부상으로 지난 시즌 5경기 출전에 그친  커리의 컨디션을 관리하기 위한 방안이다.

그러나 댈러스전에 이어 이날 샌안토니오전까지 두 경기 연속 접전 끝에 패하면서, 현지 팬들은 물론 골든스테이트 담당 기자들까지 커 감독의 로테이션에 의문을 갖기 시작했다. 커리는 2점 차로 패배한 댈러스전에서 4쿼터 6분, 5점 차로 패한 샌안토니오전에서 5분을 뛰었다. 

특히 이날 경기 4쿼터 중반이 하이라이트였다. 샌안토니오가 4쿼터 7분여를 남기고 12-1 스코어링 런을 기록하며 10점 차까지 점수를 벌리자, 커 감독은 커리의 교체를 지시했다. 그러나 이후 2분여 동안 휘슬이 불리지 않으면서 커리는 하염없이 선수교체석에서 대기해야만 했다.

커리를 투입하기 위해 부를 수 있는 작전타임이 충분히 남아있음에도 커 감독은 휘슬이 불릴 때까지 관망했고, 뒤늦게 투입된 커리가 5분 동안 14점을 몰아치며 분전했으나 남은 시간이 부족했다. 

불만이 폭발한 현지 골든스테이트 담당 기자들은 경기 종료 후 커 감독에게 커리의 출전시간에 대해 질문공세를 쏟았다. 

그러나 커 감독은 "커리를 오래 뛰게 할 생각은 없다"라고 차분히 답했다. 그는 "우리는 앞으로도 커리를 오래 봐야 한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규제가 있고, 관중도 없이 뛰는 여러 어려움이 있는 이번 시즌에는 더더욱 그렇다. 우리는 승리를 좇기 위해 커리를 40분씩 뛰게 하지 않을 것이다. 커리가 앞으로도 높은 레벨에서 몇 년간 뛰기를 바란다. 계속해서 34분에서 35분 정도로 출전시간을 제한할 것"이라고 말했다.

커리는 이 같은 논란에 "출전시간에 대해 얘기해 본 적은 없다"라고 잘라 말하면서 "우린 그저 더 좋은 플레이를 펼쳐야 한다"라고 일축했다.

한편, 커리는 올 시즌 24경기에서 33.8분을 뛰며 29.5점 5.5리바운드 6.1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논란이 되고 있는 4쿼터에는 5.4분 짧은 시간 동안 7.0점을 올리고 있는데, 3점슛 성공률이 무려 53.1%에 자유투 성공률은 100%에 달하는 효율을 보이고 있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원석연 기자

기사제공 루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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