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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찐사랑, 비슷한 MIL 조건 거절→세금 폭탄 안고 LAD 잔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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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로스앤젤레스(미 캘리포니아주) 곽영래 기자]1회말 1사 1루 다저스 터너가 투런 홈런을 때린 뒤 세레머니를 하고 있다. 

 



[OSEN=이상학 기자] 저스틴 터너(37)의 LA 다저스 사랑은 진짜였다.

터너는 지난 14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와 2+1년 보장 3400만 달러에 FA 계약을 체결하며 잔류했다. 2023년 연봉 1400만 달러는 구단 옵션. 당초 요구한 4년 장기 계약 의지를 접고 다저스에 남으며 팀에 애정을 보였다. 

다저스와 최종 경쟁을 한 팀을 밀워키 브루어스였다. ‘MLB 네트워크’ 존 헤이먼 기자에 따르면 밀워키도 다저스와 비슷한 규모의 계약을 제시했다. 평균 연봉을 낮춰 3년 계약도 가능하다는 제의를 했다. 

그러나 터너의 다저스 사랑을 이기지 못했다. 헤이먼 기자는 ‘위스콘신주는 캘리포니아주보다 세금이 낮다’며 금전적인 조건에서 밀워키가 충분히 최선을 다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다저스의 연고지 LA가 속한 캘리포니아주는 미국에서도 세율이 가장 높은 지역으로 잘 알려져있다. 고소득자에겐 최대 13.3% 세금을 매긴다. 밀워키가 있는 위스콘신주의 7.75%보다 두 배 가까이 더 내야 한다. 

지난해 다저스와 12년 총액 3억6500만 달러 초대형 연장 계약을 체결한 외야수 무키 베츠도 “정말 짜증나는 건 높은 세금 뿐이다”는 말을 하기도 했다. 다저스 선수라면 세금 폭탄을 떠안을 수밖에 없는데 터너는 더 좋은 조건이 밀워키를 뿌리치고 남았다. 

터너는 2014년 초청선수로 다저스에 올 때만 해도 미미한 선수였다.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뉴욕 메츠에서 별다른 성적을 내지 못했다. 하지만 ‘재야의 고수’ 덕 래타를 개인 타격 코치로 만나 레그킥과 어퍼 스윙을 장착한 뒤 다저스에서 야구 인생이 바뀌었다. 

다저스에서 7년간 중심타자로 활약하며 뛰어난 리더십까지 보였고, 지역 사회를 위한 활동도 꾸준히 했다. 지난해 코로나19 확진 판정 후 월드시리즈 우승 파티에 참석해 물의를 빚었지만 대부분 다저스 팬들이 용서할 만큼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기사제공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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