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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리포트] ‘박지수에 이어 김단비까지’ 수비도 늘어가는 박지현

드루와 0

 



박지현이 공수에서 영향력을 늘려가고 있다.

아산 우리은행은 14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과의 정규리그 6라운드 맞대결에서 74-66로 이겼다.

박지현은 이날 21점 9리바운드를 기록하며 공격에서 좋은 활약을 보였다. 득점과 리바운드 모두 팀 내 최다 수치였다. 공격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박지현에 앞세워 우리은행은 정규리그 우승까지 단 1승만 남겨뒀다.

하지만 이날 박지현이 돋보인 장면은 따로 있었다. 박지현은 경기 초반 신한은행의 핵심인 김단비 수비를 맡았다. 리그에서 손꼽히는 김단비를 상대로 박지현은 2개의 블록슛을 해내며 인상깊은 수비를 보여줬다.

경기 후 위성우 감독은 “박지현이 버거워해도 계속 언니들과 부딪쳐봐야 한다”며 박지현에게 김단비 수비를 맡긴 이유를 설명했다.

뒤이어 인터뷰에 임한 박지현은 “처음에는 (박)혜진 언니가 (김)단비 언니를 맡았다. 그런데 혜진 언니의 반칙이 많아져서 나로 바뀌었다. 언니들의 부담되는 것보다 수비라도 열심히 해서 팀원들의 부담을 덜어야겠다는 생각이 있다. 팀에서 공격은 (박)혜진 언니나 (김)소니아 언니가 있다. 나는 수비에서라도 팀에 도움을 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박지현의 수비가 돋보인 것은 지난 경기도 마찬가지. 청주 KB스타즈와 1위 결정전에 나선 박지현은 리그 최고 센터인 박지수를 수비했다. 3쿼터에 5반칙으로 나가기는 했지만, 박지현은 이전까지 박지수를 잘 막아내며 승리에 일조했다.

박지현은 이 때를 떠올리며 “(박)지수 언니는 전력으로 막아도 자신이 할 몫은 다하는 언니다. 그래도 최대한 열심히 막으려고 하다 보니 반칙 관리를 생각지도 못했다. 이겨서 좋지만, 경기 끝나고 반성해야 할 부분이 많았다. 언니들이 잘해줘서 나가도 이긴 경기였다”며 자신에게 냉정한 평가를 내렸다.

그러면서 박지현은 “지난 경기에서 빨리 나간 만큼 한 발 더 뛰려고 했다. 다만, 그렇게 집중했음에도 실책이 많이 나온 것은 반성해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위성우 감독은 시즌 내내 박지현에게 득점만이 아닌 다양한 부분에서 늘었으면 하는 바람을 전한 바 있다. 아직 위 감독의 기대치에는 부족하겠지만, 박지현은 점점 수비에서도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사진 제공 = WKBL

바스켓코리아 / 김영훈 기자

기사제공 바스켓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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