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리 36점+그린 16어시스트' GSW, CLE에 완승

[루키=김혁 기자] 골든스테이트가 클리블랜드를 완파했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16일(이하 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 2020-2021 NBA 정규시즌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의 경기에서 129-98로 승리했다.

골든스테이트는 스테픈 커리가 3점슛 7개 포함 36점을 폭격하며 공격을 주도했다. 드레이먼드 그린은 6득점 16어시스트 8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다재다능함을 뽐냈다.

클리블랜드는 콜린 섹스턴이 21득점을 올렸으나 한번 벌어진 격차를 쉽게 극복하지 못했다.

1쿼터 골든스테이트가 후안 토스카노-앤더슨과 커리의 외곽포로 기선을 제압했다. 차근차근 점수를 쌓은 클리블랜드는 제디 오스만의 3점슛으로 역전했다. 이후 커리와 자베일 맥기가 득점을 주고받으며 치열한 공방이 이어졌다. 접전을 펼친 양 팀은 32-32 동점으로 1쿼터를 끝냈다.

2쿼터 초반 클리블랜드는 다리우스 갈란드가 연거푸 득점을 올리며 주도권을 잡았다. 흔들리던 골든스테이트는 켄트 베이즈모어가 활약하며 분위기를 바꿨다. 이어 커리와 켈리 우브레 주니어가 공세를 펼치며 골든스테이트가 우위를 점했다. 그린까지 득점에 가세한 골든스테이트는 64-54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3쿼터 골든스테이트는 커리와 앤드류 위긴스의 외곽포로 격차를 벌렸다. 커리는 계속해서 득점 행진을 펼치며 상대를 거세게 몰아붙였다. 커리에게 잇달아 득점을 내준 클리블랜드는 수비가 무너지며 20점 차까지 밀렸다. 신바람을 낸 골든스테이트는 101-84로 크게 앞서며 3쿼터를 마무리했다.

4쿼터 골든스테이트는 위긴스가 분전하며 격차를 유지했다. 골든스테이트는 상대가 주춤하는 틈을 타 소나기 득점을 올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후반 내내 졸전을 펼친 클리블랜드는 결국 백기를 들었다. 남은 시간은 가비지 타임으로 흘러갔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김혁 명예기자

기사제공 루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