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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심스러운 구창모…NC '2가지 로테이션'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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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C 다이노스 구창모 ⓒ NC 다이노스
 
 
 
[스포티비뉴스=창원, 김민경 기자] "구창모가 있을 때와 없을 때 2가지 안을 짜야 할 것 같다."

 

이동욱 NC 다이노스 감독이 17일 창원NC파크에서 취재진과 만나 좌완 에이스 구창모(24)의 몸 상태와 함께 새 시즌 선발 로테이션 구상을 밝혔다. 에이스 드류 루친스키(33)와 새 외국인 투수 웨스 파슨스(29)를 제외한 나머지 3자리는 지금까지 주인이 없다.

 

가장 큰 변수는 구창모다. 구창모는 지난해 15경기에서 9승, 93⅓이닝, 평균자책점 1.74를 기록했다. 환상적인 전반기를 보내며 좌완 에이스로 급부상했는데, 팔꿈치 부상 여파로 후반기를 거의 다 쉬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구창모는 건강만 하면 3선발로 손색없다.

 

올해는 지난해를 교훈 삼아 천천히 완벽하게 몸을 만들기로 했다. 구창모는 현재 1군 스프링캠프 대신 재활군에서 운동을 하고 있다.

 

이 감독은 "오늘(17일) 재활군 연습을 보고 왔다. (구)창모는 섀도 피칭을 시작했다. 조심스럽게 단계를 나가야 하는 상황인데, 창모 표정도 그렇고 '괜찮다'고 이야기했다. 복귀 시기는 아직 이야기하기 조심스럽다. 천천히 가자고 하고 있는 상황이다. 통증은 크게 없고, 본인도 못 느낀다고는 하는데 (본격적으로) 공을 던질 때 어떨지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구창모가 개막 전력에 합류할 수 있을 때와 없을 때 2가지 안을 짜서 선발 로테이션을 구상하고 있다. 현재는 송명기와 이재학, 신민혁, 김영규, 박정수 등이 선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이 감독은 "이 친구들 중에서 가장 좋은 선수들이 순서대로 3, 4, 5번으로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시즌 기준으로 가장 앞선 투수는 송명기다. 송명기는 지난해 대체 선발투수로 성공적인 시즌을 보내며 이 감독의 칭찬을 받은 투수다. 선발로는 12경기에 나서 8승3패, 61이닝, 평균자책점 3.54로 맹활약했다. 포스트시즌 데뷔 무대였던 두산 베어스와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는 5이닝 무실점 완벽투로 3-0 완승을 이끌며 2000년생 최초 승리 투수라는 역사를 썼다.

 

이재학은 재기를 노리고 있다. 지난해 19경기에서 5승6패, 90⅔이닝, 평균자책점 6.55로 부진하며 한국시리즈 엔트리에서도 탈락했다. 쓰라린 경험이 약이 됐을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 이 감독은 "이재학이 지금 절치부심해서 준비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구창모가 개막부터 함께하는 게 최상의 시나리오지만, NC는 선발 경쟁 후보들을 충분히 확보했기에 크게 걱정하지 않는 눈치다. 이 감독은 서두르지 않고 구창모의 몸 상태, 또 연습 경기와 시범경기를 지켜보면서 남은 3자리를 확정하려 한다.

 

스포티비뉴스=창원, 김민경 기자
 

기사제공 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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