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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ST 루이스 김광현의 성공여부는 투구이닝에 달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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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스프링 트레이닝이 18일(한국 시간) 플로리다 주피터에서 시작됐다. 지난해 처음 세인트루이스에 합류해 신발끈을 조이며 각오를 다졌던 김광현. 스포츠서울 최승섭기자

[LA=스포츠서울 문상열전문기자] 김광현의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18일(한국 시간) 플로리다 주피터에서 투포수 훈련을 시작했다. 류현진의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19일부터다.

미국 동부와 텍사스 지역이 한파가 몰아 닥쳤지만 스프링 트레이닝을 시작한 주피터는 섭씨 26도로 햇살이 강했다. 김광현에게는 두 번째 메이저리그 스프링 트레이닝이다. 세인트루이스는 포수 야디에르 몰리나가 돌아왔고, 3루수 놀란 아레나도를 트레이드해 전력이 크게 업그레이드됐다. 이변이 없는 한 세인트루이스의 내셔널리그 중주지구 우승이 가능하다. 가장 확률이 높다. NL 중부는 시카고 컵스, 밀워키 브루어스, 신시내티 레즈 등의 전력 보강이 두드러지지 않아 약체 지구로 꼽힌다.
 

미국 동부와 텍사스 지역에 한파가 몰아치고 있지만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김광현이 훈련하는 플로리다 주피터는 18일(한국 시간) 섭씨 26도다. 스포츠서울 최승섭기자

그러나 무시할 수 없는 메이저리그다. 김광현은 2020시즌 우여곡절을 겪으며 MLB에 연착륙했다. 은퇴 후 명예의 전당 가입히 확실한 포수 몰리나와 배터리를 이루며 여러 도움을 받았다. 2021시즌은 162경기 일정이다. 지난해와는 다르다. 지난해가 100m 단거리였다면 2021년은 42.195km의 마라톤이다.

김광현은 2020시즌 39이닝을 던졌다. 3승 평균자책점 1.62를 기록했다. 올해는 이런 평균자책점을 유지할 수 없다. 2021시즌 최대 관건은 몇 이닝을 던질 수 있을지다. 팀 입장에서는 승패보다 투구이닝이 더 중요하다. baseball-reference.com의 2021년 예측은 108.0이닝 7승4패 평균자책점 3.67이다. 규정이닝에 턱없이 모자란다. rotochamp.com은 157이닝 정도를 예상했다. 현실적으로 2021년 규정이닝을 채우면 대성공이다. 올해는 60경기 일정에서 162경기 풀타임으로 전환되는 터라 선발투수들의 투구이닝이 종전보다 줄어들 수 밖에 없다.

2019시즌 세인트루이스 선발 로테이션 가운데 규정이닝을 채운 투수가 4명이었다. 선발진들이 큰 부상없이 시즌을 운영했다는 뜻이다. 에이스로 자리잡은 제이크 플래허티 196.1이닝, 마일스 미콜라스 184.0이닝, 다코다 허드슨 174.2이닝, 애덤 웨인라이트 171.2이닝이었다. 4명은 선발 등판 횟수가 모두 30경기 이상이었다.

김광현이 지난해 플로리다 주피터에서 스프링 트레이닝 첫 불펜피칭을 하자 동료들이 지켜보고 있는 모습. 스포츠서울 최승섭기자

2021시즌 선발 로테이션은 잭 플래허티를 축으로 마일스 미콜라스, 김광현, 39세 베테랑 애덤 웨인라이트 와 5선발 경쟁에 카를로스 마르티네스, 알렉스 레이에스 등이다. 스포츠전문 ESPN 사이트는 김광현을 2선발로 예상했다. 김광현의 KBO리그 역대 최다 이닝은 2010년 193.2이닝이다. 190이닝 이상은 2010년과 2019년 두 차례다.

2021년 김광현의 성공여부는 투구이닝과 연결돼 있다. 투구내용이 좋지 않으면 조기에 교체되고 좋으면 긴 이닝을 던질 수 있는 게 선발투수다.
 

 

기사제공 스포츠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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