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 |
![]() | ![]() | |
[스포츠경향]

김상식 남자 농구대표팀 감독. 연합뉴스
한국 농구가 설득의 힘으로 3월의 혼란을 막아낼 수 있을까.
대한민국농구협회는 지난 설 연휴에 통보받은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예선 일정 연기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개최지인 카타르가 코로나19 확산을 이유로 대회를 포기하면서 만사가 꼬였다. FIBA는 대안으로 필리핀을 제시하면서 늦어도 23일까지는 구체적인 일정과 장소를 공개한다는 입장이다.
협회는 필리핀도 코로나19로 대회를 포기했던 나라로 여전히 불확실성이 혼재할 뿐만 아니라 3월로 대회가 결정된다면 한국프로농구(KBL) 플레이오프 일정과 맞물려 큰 타격이 불가피하다는 점에서 6월 개최라는 역제안을 준비하고 있다. 협회의 한 관계자는 “FIBA가 최종 결정을 내리기 전에 설득한다면 상황을 바꿀 가능성이 있다. 아직 1주일의 시간이 남았기에 막후에서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협회의 바람대로 6월 개최가 가능하다면 어떤 잡음도 없이 전력을 기울일 수 있다. 김상식 남자 농구대표팀 감독은 당초 이번 대회를 앞두고 각 팀들을 배려해 1명씩만 차출했다. 그런데 6월에 대회가 열린다면 플레이오프가 끝난 뒤라 선수 차출에 부담이 없을 뿐만 아니라 6월29일부터 리투아니아에서 열리는 도쿄올림픽 최종예선에 앞서 선수들이 호흡까지 다지는 긍정적인 효과도 있다. 중국과 대만, 일본 등 동아시아 국가들이 3월보다는 6월을 선호하는 것도 힘을 실어주는 요소다.
협회 관계자는 “사실 우리가 불참한 지난해 11월 예선도 우리와 의견을 같이 하는 곳이 많았다”면서 “자국 리그를 운영하는 나라들은 이번에도 고민이 많다”고 귀띔했다.
그러나 FIBA를 설득하지 못해 3월 대회가 열린다면 온갖 어려움을 각오해야 한다. FIBA는 이미 지난해 11월 아시아컵 예선 참가국 절반이 코로나19로 연기를 원했음에도 강행한 뒤 한국과 중국, 대만에 각각 2억원의 벌금과 승점 2점 삭감의 징계를 내린 전례가 있다. FIBA가 이번에도 3월 대회를 강행한다면 새로운 대안을 찾아야 할 전망이다. 협회 관계자는 “FIBA가 이번 예선에 참가하면 징계를 절반으로 경감하겠다고 약속해 불참은 고려하지 않는다”며 “여러 가지 해법을 찾아보고 있다”고 전했다.
황민국 기자
기사제공 스포츠경향
네임드달팽이, 슈어맨, 프로토, 올스포츠, 먹튀폴리스, 먹튀검증, 라이브맨, 토토, 가상축구, 알라딘사다리, 총판모집, 스코어게임, 해외배당, 네임드, 로하이, 네임드, 네임드사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