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아캄-파월 56점' 토론토, 밀워키 2연전 싹쓸이

[루키=이형빈 기자] 토론토가 밀워키를 5연패 수렁에 빠뜨렸다. 

토론토 랩터스는 19일(이하 한국시간) 밀워키 파이서브 포럼에서 열린 2020-2021 NBA 정규시즌 밀워키 벅스와의 경기에서 110-96으로 승리했다. 

토론토는 노먼 파월이 3점슛 4개 포함 29득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파스칼 시아캄도 27득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제 몫을 다했다. 

밀워키는 야니스 아데토쿤보가 23득점 12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더블-더블을 기록했지만, 팀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토론토는 1쿼터부터 주도권을 잡았다. 밀워키가 브린 포브스의 외곽포를 앞세워 먼저 리드를 잡자 토론토는 프레드 밴블릿과 파월의 연속 득점으로 반격에 나섰다. 쿼터 후반 파월의 3점슛 두 방과 크리스 부셰이의 덩크로 역전에 성공한 토론토는 33-26으로 앞선 채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초반 토론토는 애런 베인스의 연속 득점과 맷 토마스의 3점슛으로 기세를 올렸다. 이어 시아캄과 디안드레 벰브리까지 외곽포를 가동하며 순식간에 격차를 벌렸다. 밀워키는 2쿼터 단 15득점에 그치며 공격 전개에 어려움을 겪었다. 그렇게 토론토가 58-41로 전반을 앞섰다. 

토론토는 3쿼터 초반 시아캄과 파월의 활약을 통해 리드를 20점 차 이상으로 크게 벌렸다. 하지만 밀워키도 포기하지 않았다. 아데토쿤보를 활용한 공격을 통해 조금씩 점수 차를 좁히며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상대의 반격에도 꾸준히 두 자릿수 간격을 유지한 토론토는 85-72로 3쿼터를 마무리했다. 

4쿼터 초반 밀워키가 주축 선수들을 이른 시간부터 투입하며 승부수를 띄웠다. 하지만 토론토는 당황하지 않고 OG 아누노비의 골밑 득점과 시아캄의 바스켓 카운트 3점 플레이로 상대 흐름을 끊었다. 이어 벰브리의 덩크와 파월의 3점슛으로 100점을 채우고 멀찌감치 달아난 토론토는 경기 막판까지 상대 추격을 따돌리고 승리를 챙겼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이형빈 기자

기사제공 루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