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클린, 연장 끝에 샌안토니오 제압

매경닷컴 MK스포츠(美 탬파) 김재호 특파원

미국프로농구(NBA)에서 브루클린 넷츠가 샌안토니오 스퍼스를 연장 끝에 이겼다.

브루클린은 2일(한국시간) AT&T센터에서 열린 샌안토니오와 원정경기에서 124-113으로 이겼다. 이 승리로 시즌 23승 13패를 기록했다. 샌안토니오는 17승 13패.

경기 시간 대부분을 리드를 가져갔지만, 쉬운 승리는 아니었다. 48분은 승부를 가르기에 너무 짧은 시간이었다. 108-106으로 쫓기는 상황에서 제임스 하든, 카이리 어빙의 슛 시도가 연달아 실패로 돌아갔다.

브루클린이 샌안토니오를 제압했다. 사진(美 샌안토니오)=ⓒAFPBBNews = News1

이후 돌파해 들어가던 샌안토니오의 디존테 머레이가 하든과 부딪힌 뒤 넘어졌다가 일어나면서 던진 슛이 림에 빨려들어가며 108-108 동점이 됐다. 한 발짝만 더 뒤에서 던졌다면 그대로 경기가 끝날 수도 있었다.

브루클린은 두 번 실수하지 않았다. 연장 시작과 함께 세 차례 득점에 연달아 성공하며 순식간에 116-108로 앞서갔고, 리드를 끝까지 지키며 승리를 가져갔다.

브루클린은 하든이 30득점 14리바운드 15어시스트로 트리플 더블을 기록했고, 어빙이 27득점 6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활약했다. 브루스 브라운이 23득점, 니콜라스 클랙스턴이 17득점을 기록했다.

샌안토니오는 더마 드로잔이 22득점 6리바운드 11어시스트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여섯 명의 선수가 두 자리 수 득점을 올렸지만, 이기지는 못했다.

※ 2일 NBA 경기 결과

댈러스 130-124 올랜도

인디애나 114-130 필라델피아

덴버 118-112 시카고

유타 124-129 뉴올리언즈

브루클린 124-113 샌안토니오

클리블랜드 101-90 휴스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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