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란트 35득점 폭격' 멤피스, 워싱턴에 완승

[루키=이형빈 기자] 멤피스가 원정에서 워싱턴에 완승을 거뒀다.

멤피스 그리즐리스는 3일(이하 한국시간) 워싱턴 캐피탈 원 아레나에서 열린 2020-2021 NBA 정규시즌 워싱턴 위저즈와의 경기에서 125-111로 승리했다. 

멤피스는 자 모란트가 35득점 5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더블-더블을 완성하며 맹활약했다. 디앤써니 멜튼도 3점슛 6개 포함 20득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워싱턴은 러셀 웨스트브룩이 23득점 6리바운드 15어시스트로 더블-더블을 기록했지만, 팀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1쿼터부터 양 팀의 화력이 불을 뿜었다. 멤피스는 모란트의 빠른 돌파와 딜런 브룩스의 점퍼로 재미를 봤다. 워싱턴은 팀의 원투펀치인 웨스트브룩과 브래들리 빌을 중심으로 공격을 전개하며 응수했다. 쿼터 후반 벤치에서 나온 멜튼의 연속 득점으로 분위기를 가져온 멤피스는 35-33으로 근소하게 앞선 채 1쿼터를 마쳤다.

2쿼터는 확실히 멤피스가 우세했다. 쿼터 초반 워싱턴에 흐름을 내주고 잠시 주춤했지만 모란트와 브랜든 클라크가 공격에 에너지를 불어넣으며 리드를 빼앗았다. 멜튼과 브룩스까지 득점포를 가동하며 순식간에 격차를 두 자릿수로 벌린 멤피스는 71-56으로 앞서나가며 전반을 마무리했다. 

3쿼터 첫 2분 동안 멤피스가 무득점에 그치는 사이 워싱턴이 빌과 로빈 로페즈의 연속 득점으로 따라붙었다. 하지만 데스먼드 베인의 3점슛으로 상대 흐름을 끊은 멤피스는 모란트와 발란츄나스를 앞세워 다시 점수 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벤치 멤버들의 활약까지 더해져 좋은 리듬을 유지한 멤피스는 96-78로 3쿼터를 마무리했다. 

4쿼터에도 멤피스는 흔들리지 않았다. 저스티스 윈슬로우와 타이어스 존스의 연속 득점으로 100점 고지를 넘어선 멤피스는 모란트가 끊임없이 림을 공략하며 간격을 유지했다. 경기 막판까지 상대 추격을 여유롭게 따돌린 멤피스는 승리를 챙기며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경기 최종 결과*
워싱턴 111 - 125 멤피스

*양팀 주요 선수 기록*
멤피스
자 모란트 35점 5리바운드 10어시스트
디앤써니 멜튼 20점 5어시스트 3점슛 6개
요나스 발란츄나스 11점 16리바운드

워싱턴
러셀 웨스트브룩 23점 6리바운드 15어시스트
브래들리 빌 23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
다비스 베르탄스 11점 5리바운드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이형빈 기자

기사제공 루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