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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배구 좌절' 인삼공사의 최대 아쉬움…개막전 정호영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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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하는 정호영
[연합뉴스 자료사진]

 



(화성=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여자 프로배구 KGC인삼공사의 포스트시즌 진출이 좌절됐다.

7일 경기도 화성종합체육관에서 IBK기업은행과 풀 세트 접전을 벌이며 봄 배구 희망을 이어가고자 했으나 결국 패하면서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이 사라졌다.

KGC인삼공사는 '득점왕' 발렌티나 디우프를 보유하고 있다. 센터 한송이와 리베로 오지영은 각각 블로킹·리시브 부문에서 2위를 달리고 있다.

막판 3위 자리를 노려봤지만, 지난달 중순 주전 세터 염혜선이 오른손 골절로 수술대에 오르며 추진 동력을 잃었다. 시즌 전부터 무릎 부상에 시달리던 레프트 지민경도 시즌 중반 이후에는 모습을 잘 드러내지 못했다.

여러 악재가 있었지만, 이영택 KGC인삼공사 감독은 올 시즌 가장 아쉬운 장면을 개막전에서 찾는다.

이 감독은 7일 화성종합체육관에서 "개막전에서 정호영이 다쳤는데 아쉽다. 결과가 아니라 부상이 나왔다는 게 아쉽다"고 말했다.

KGC인삼공사는 지난해 10월 18일 홈인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IBK기업은행을 상대로 2020-2021시즌 첫 경기에 나섰다.

그런데 4세트 중 정호영이 공격 후 착지하다 무릎이 꺾여 비명을 질렀다. 정호영은 6∼9개월 치료가 필요하다는 진단과 함께 수술을 받았다.



들것에 실려 나가는 정호영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정호영은 중·고등학교 시절부터 성인 국가대표팀에 합류할 정도로 기대를 모았던 공격수였다. 올 시즌에는 수비 부담이 적은 센터로 포지션을 변경하고 의욕적으로 출발했는데 한 경기만 치르고 시즌 아웃됐다.

이 감독은 "이번 시즌을 준비하면서 호영이에게 기대하는 게 있었다. 실력이 느는 모습도 보여서 올 시즌 분명 우리에게 좋은 전력이 될 것으로 생각했는데 첫 경기부터 그렇게 됐다"고 안타까워했다.

지민경의 공백도 컸다. 지민경의 부상으로 공백이 된 주전 레프트 자리를 채우는 게 올 시즌 이 감독의 숙제였다.

많은 출전 기회를 받은 고의정이 최근 3경기 연속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하며 성장한 것은 수확이었다.

염혜선을 대신해 세터로 투입된 하효림도 점점 토스에 적응하고 있다.

이 감독은 "고의정이 시즌 막바지로 가면서 시즌 초반보다는 확실히 성장했다. 좋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하효림도 염혜선 부상 때문에 경기에 많이 나오고 있는데 이 역시 하효림에게 경험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정호영은 올해 한국배구연맹(KOVO) 컵대회 때 복귀하는 것을 목표로 재활에 매진하고 있다.

이 감독은 "정호영은 팀에서 재활 훈련을 하고 있다. 가벼운 조깅 정도는 가능한 상황"이라며 "볼 훈련을 하기까지는 조금 더 시간 필요할 것 같은데, 시즌 끝나고 나서도 계속 재활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기사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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