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너드 28점 폭발' LAC, 커리 잠잠했던 GSW 완파

[루키=김혁 기자] 클리퍼스가 골든스테이트를 압도했다.

LA 클리퍼스는 12일(이하 한국시간) LA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2020-2021 NBA 정규시즌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의 경기에서 130-104로 승리했다.

클리퍼스는 카와이 레너드가 3쿼터까지만 뛰며 28득점 9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폴 조지가 17득점 7리바운드, 서지 이바카가 16득점 14리바운드로 뒤를 받쳤다.

골든스테이트는 앤드류 위긴스가 15득점 8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 완패를 당했다. 에이스 스테픈 커리가 3점슛 성공률 12.5%(1/8)에 그치며 14점에 머문 것이 뼈아팠다. 또한 팀 3점슛 성공률도 25.0%(9/36)에 그쳤다.

1쿼터 클리퍼스가 이바카를 앞세워 리드를 잡았다. 골든스테이트는 커리가 좋지 않은 출발을 보이며 끌려갔다. 위긴스가 분위기를 바꾼 골든스테이트는 드레이먼드 그린이 3점슛 2방을 터트리며 균형을 맞췄다. 막판 레너드가 돋보인 클리퍼스는 28-26으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클리퍼스는 많은 파울을 얻어내며 점수를 쌓았다. 뒤처지던 골든스테이트는 공격마저 풀리지 않으며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기세를 탄 클리퍼스는 레너드가 격차를 벌렸다. 막판 정체를 겪던 클리퍼스는 레지 잭슨의 활약으로 페이스를 되찾았다. 그렇게 클리퍼스가 59-43으로 앞선 채 전반이 종료됐다.

3쿼터 초반 클리퍼스는 번갈아 외곽포가 폭발하며 20점 차 이상으로 달아났다. 커리가 반격에 나섰으나 레너드와 조지가 득점하며 점수 간격이 유지됐다. 이어 외곽포가 불을 뿜은 클리퍼스는 멀찌감치 달아났다. 공세를 퍼부은 클리퍼스는 104-68로 3쿼터를 끝냈다.

4쿼터 추격 의지를 상실한 골든스테이트는 주축 선수들을 모두 벤치로 불러들이며 백기를 들었다. 남은 시간은 가비지 타임으로 흘러갔다.

*경기 최종 결과*
LA 클리퍼스 130 - 104 골든스테이트

*양팀 주요 선수 기록*
LA 클리퍼스
카와이 레너드 28점 9리바운드 4어시스트
폴 조지 17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 
서지 이바카 16점 14리바운드 

골든스테이트 
앤드류 위긴스 15점 8리바운드
스테픈 커리 14점 4리바운드  
켈리 우브레 주니어 15점 6리바운드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김혁 명예기자

기사제공 루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