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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이혜진 기자] 프로야구 OB 모임인 사단법인 일구회가 용산 미군기지 내 야구·소프트볼 구장 등의 존치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일구회는 15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가 국토교통부에 용산 미군기지 내 야구·소프트볼 구장 등의 존치를 요청한 것에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다. 나아가 한국이 미국, 일본 야구 인프라에 비해 크게 못 미치는 것을 꼬집기도 했다.
정부는 2003년 용산미군기지 이전에 합의한 후 2005년 해당 용지를 용산공원으로 공원화하기로 했다. 용산공원 조성계획안에 따르면 기지 내 야구장 등 체육시설부지는 전면 철거돼 야외 공연장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정식 규격의 야구·소프트볼 구장 6면과 다목적 구장 2면이 사라지게 된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는 “서울시 학생 선수들과 (야구) 동호인들이 구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용산 미군기지 내 야구장 총 8면을 보존하면 야구 인프라 확충과 비용 절감 등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일구회는 “서울시에서 경기를 펼칠 수 있는 야구장은 고등학교 운동장을 포함해 20여 곳 정도다. 프로야구단이 쓰는 잠실야구장과 고척 스카이돔, 유소년 전용 야구장을 제외하면 그 숫자는 더더욱 줄어든다. 반면 야구 인구는 서울시에 등록된 유소년 야구를 포함해 야구·소프트볼팀은 103팀이며 선수는 3089명(2020년 기준)이다. 여기에 야구 동호인팀은 1만361팀이며 선수 수는 17만291명(2019년 기준)”이라고 말했다.
이어 “서울시 내에서 야구 경기를 하는 것은 로또에 당첨될 만큼 어렵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그래서 많은 학생 선수와 야구 동호인이 야구장을 찾아 수도권 외곽지역으로 이동해 게임을 즐기는 열악한 상황이다. 대학야구는 야구장이 없어서 횡성, 보은, 군산 등 전국을 떠돌고 있다. 그러다 보니 체계적인 연습은 물론이고 학업 병행은 현실적으로 어려운 상황이다”고 지적했다.
해외 사례를 들기도 했다. 일구회는 “용산공원이 모델로 삼는 미국 뉴욕 센트럴파크에는 야구·소프트볼 구장이 모두 26면이나 있고 일본 도쿄에는 정식 규격의 야구장을 갖춘 도립 공원만 36곳이나 된다”면서 “야구를 즐기고 싶은 이라면 누구나 손쉽게 할 수 있는 환경”이라고 비교했다.
끝으로 일구회는 “정부의 계획처럼 야외 공연장과 같은 문화 시설도 중요하다”면서도 “다만 그것을 위해 기존의 스포츠 시설을 없애고 만들어야 하느냐는 의문이 든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그러면서 “용산 미군 기지 내 야구·소프트볼 구장 8면을 존치하고 다른 곳에 야외 공연장 등을 짓는 게 이용자인 서울시민을 위한 길이다. 정부의 현명한 판단과 대처를 기대하며 야구계의 지속적인 관심을 촉구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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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제공/ 프로야구 OB 모임인 사단법인 일구회가 용산 미군기지 내 야구·소프트볼 구장 존치를 위해 나섰다.
기사제공 스포츠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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