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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 전 한국에 패한 것이 억울해… 다나카, 김경문호 조준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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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림픽 금메달을 갈망하고 있는 다나카 마사히로 ⓒ라쿠텐 골든이글스 제공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2008년 베이징올림픽을 끝으로 야구는 정식 종목에서 빠졌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기적과 같은 전승 금메달을 딴 한국은 여전히 올림픽에서는 ‘디펜딩 챔피언’이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2020년 도쿄올림픽은 1년 연기돼 올해 개최를 바라보고 있다. 손해를 최대한 줄이길 원하는 일본은 외국인 관광객을 받지 않는 한이 있어도 올림픽 개최를 강행한다는 계산이다. 그리고 도쿄올림픽에는 야구가 정식 종목으로 들어온다. 2024년 파리에는 다시 빠지기 때문에 이번 대회 금메달 주인공에 시선이 집중될 수밖에 없다.

 

올림픽 참가를 간절하게 바라는 슈퍼스타도 있다. 바로 올해 친정팀 라쿠텐으로 돌아온 일본 대표팀의 에이스 다나카 마사히로(33)다.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7년간 뉴욕 양키스에서 활약했던 다나카는 FA 자격을 얻었으나 전격적인 일본 유턴을 결정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간섭에서 완전히 벗어났기에 올림픽 출전의 걸림돌은 없다.

 

시즌을 준비하고 있는 다나카가 올림픽 금메달에 열을 올리는 것은 이유가 있다. 바로 13년 전 그 목표를 이루지 못했기 때문이다. 당시 20살의 나이로 리그에서 가장 촉망받는 유망주 중 하나였던 다나카는 올림픽 대표팀 명단에 이름은 올렸다. 그러나 선배 투수들이 많았기에 결정적인 경기에 중용되지는 않았고, 결국 4강전에서 한국에 지는 것을 물끄러미 바라봐야 했다.

 

당시와 지금은 사정이 완전히 다르다. 지금은 대표팀을 이끌어가는 주축이자, 리더 중 하나다. 다나카도 최근 자신의 유튜브 개인 방송에 출연, “일본에 돌아오면 올림픽에 나갈 가능성이 생긴다고 생각했다”면서 올림픽이 일본 유턴의 이유 중 하나였음을 강조했다.

 

이어 “개인적으로 2008년은 아주 억울했다. 결과가 나오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곱씹으면서 “당시 나이에 팀의 주력도 아니었다. 자국에서 개최되는 올림픽은 좀처럼 나오기 힘든 타이밍이다. 나갈 수 있으면 나가고 싶다”고 강조했다. 일본은 객관적인 전력은 물론 홈 어드밴티지까지 가지고 있어 가장 강력한 금메달 후보로 뽑힌다. 한국과 일전이 불가피한 가운데 리턴매치에서 다나카가 어떤 몫을 할지도 관심이 모인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기사제공 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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