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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진 - 콜 나란히 쾌투… 볼만해진 ‘에이스 충돌’

드루와 0

 



■ 내달 2일 토론토 - 양키스 개막전

RYU, 자체 시뮬레이션戰 선발

5이닝 5K 3피안타 무실점 역투

콜은 토론토戰 5이닝 8K 1실점

모두 선발 확실시… 명승부 예고


올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개막전은 4월 2일(한국시간) 열린다. 류현진(34·토론토 블루제이스)은 게릿 콜(31·뉴욕 양키스)과 맞붙을 예정이다. 둘은 나란히 쾌투, 개막전의 기대감을 높였다.

류현진은 22일 오전 플로리다주 더니든의 토론토 스프링캠프에서 열린 시뮬레이션 경기에 등판, 5이닝 동안 5삼진을 낚으면서 3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역투했다.

류현진이 투구 이닝과 투구 수를 늘리는 과정은 순조롭다. 류현진은 이번 시뮬레이션 피칭에서 총 77개의 공을 던졌다. 지난 6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올해 첫 시범경기에선 2이닝 동안 30개(1실점), 11일 팀 청백전에선 3이닝 동안 50개, 16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시범경기에선 4이닝 동안 49개(무실점)의 공을 던졌다.

류현진은 100개의 공을 던진 뒤 정규리그 개막전 마운드에 오른다는 계획이다. 류현진의 올해 시범경기 성적은 2경기 출장, 1승과 평균자책점 1.50이다.

류현진이 양키스와의 시범경기에 출장하지 않은 건 개막전 파트너가 양키스이기 때문이다. 찰리 몬토요 토론토 감독은 양키스 타선에 류현진의 컨디션, 구위를 알려줄 필요가 없다고 판단했다.

그리고 류현진은 개막전을 벼르고 있다. 류현진은 “같은 지구에 소속된 팀에게 (내 정보를) 알려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면서 “스프링캠프 기간에 투구 수와 이닝 수를 늘리는 것에 초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류현진은 LA 다저스 시절인 2019년과 지난해 개막전 선발로 기용됐다. 2019년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타선을 6이닝 1실점으로 막고 승리투수가 됐고, 지난해엔 탬파베이 레이스 타선에 4.2이닝 동안 4안타를 내주며 3실점했다.

몬토요 감독은 개막전 선발투수를 발표하지 않았지만, 에이스인 류현진이 유력하다. MLB닷컴은 “류현진이 개막전에 맞춰 완벽하게 움직이고 있다”고 전했다.

반면 양키스는 개막전 선발투수로 일찌감치 콜을 낙점했다. 그리고 콜은 이날 열린 토론토와의 시범경기에 선발로 등판, 5이닝 동안 8삼진을 뺏으면서 4안타, 1볼넷으로 1실점했다. 양키스가 8-3으로 이겼다.

콜은 올해 시범경기에서 3승째(무패)를 거뒀다. 지난 2일 디트로이트와의 첫 시범경기에서 1이닝 1실점, 12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경기에서 3이닝 1실점, 17일 디트로이트와의 경기에서 3.2이닝 2실점.

콜의 시범경기 평균자책점은 3.55. 콜은 특히 12.2이닝 동안 19삼진을 빼앗았다. 류현진은 6이닝 동안 6삼진을 낚았다.

콜은 지난해 역대 투수 최고액인 9년간 3억2400만 달러(약 3661억 원)를 받기로 하고 양키스 유니폼을 입었다. 콜은 지난해 7승 3패, 평균자책점 2.84를 유지했다. 류현진은 지난해 4년간 8000만 달러(906억 원)에 계약했고, 5승 2패와 평균자책점 2.69를 남겼다.

2013년 빅리그에 데뷔한 류현진은 콜과 정규리그에서 맞붙은 적이 없다.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에 속한 토론토와 양키스는 올해 정규리그에서 19차례 격돌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탓에 단축시즌이었던 지난해 토론토와 양키스는 5승 5패로 우열을 가리지 못했다.

양키스는 전통을 자랑하는 명문구단이고, 토론토는 올해 자유계약(FA)으로 외야수 조지 스프링어 등을 영입해 전력을 보강했다. 지구 1위를 위해 토론토는 양키스, 양키스는 토론토를 꺾어야 한다.



정세영 기자

기사제공 문화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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