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AA] '충격적인 패배' 일리노이, 32강에서 탈락

[루키=윤홍규 기자] 일리노이의 시즌이 종료됐다. 

일리노이 대학은 22일(이하 한국시간) 인디애나 뱅커스 라이프 필드하우스에서 열린 NCAA 토너먼트 중서부 지역 32강에서 로욜라 대학을 상대로 58-71로 패했다. 빅텐 컨퍼런스 토너먼트 우승자이며 중서부 지역 1위였던 일리노이는 이날 8위인 로욜라에 패하면서 올 시즌을 끝냈다.

일리노이는 올해 NBA 드래프트 2라운드 예상 명단에 올라선 코피 콕번이 21점 9리바운드 2블록슛을 기록했지만, 1라운드 예상 명단에 올라선 아요 도순무가 9점 2어시스트라는 저조한 기록을 남기며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로욜라는 카메론 크럿위그가 19점 12리바운드 5어시스트 4스틸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루카스 윌리엄슨도 14점을 올리며 힘을 더했다. 

일리노이는 경기 초반 무리한 1대1 공격을 선보이며 좀처럼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반면 로욜라는 크럿위그를 앞세워 일리노이의 골밑을 공략해갔다. 이어 브래든 노리스에게 외곽포를 허용해 리드를 내준 일리노이는 좀처럼 로욜라의 흐름을 끊어내지 못했다. 

벤치 자원인 안드레 컬베로가 힘겹게 득점을 올리며 추격의 불씨를 키우려 했지만, 로욜라의 맹공격을 저지하지 못하며 격차는 어느덧 두 자릿수로 벌어졌다. 추격에 실패한 일리노이는 24-33으로 전반을 끝냈다. 

후반 도순무의 골밑 득점과 콕번의 앤드원 플레이로 격차를 좁히는 듯했으나, 역부족이었다.  마음이 조급했던 일리노이는 수비에서 뼈아픈 실책들을 범하며 로욜라에 쉬운 득점을 내줬다. 

이어 전반에 뜨거운 손끝을 보인 크럿위그의 활약이 이어지면서 일리노이는 승리에서 조금씩 멀어져갔다. 끝까지 컬베로와 콕번이 분전한 모습을 보였지만, 로욜라의 기세를 꺾지 못한 일리노이는 승리를 놓치며 올 시즌을 마무리했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윤홍규 명예기자

기사제공 루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