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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배 더 무거운 걸 드세요” 23세 최지광도 놀란 39세 오승환의 웨이트트레이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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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최지광. 스포츠동아DB

 


삼성 라이온즈 우완투수 최지광(23)은 2021시즌을 앞두고 특별한 스승과 함께 겨울을 보냈다. 삼성의 어린 투수들 대부분이 롤모델로 꼽는 오승환(39)과 함께 겨울 훈련을 진행한 것이다.

KBO리그 역사상 최고의 마무리투수로 손꼽히는 오승환은 겨울 훈련도 빈틈이 없었다. 꾸준한 루틴, 엄청난 양의 웨이트트레이닝은 15살이 넘게 어린 후배도 혀를 내두르게 만들었다.

최지광은 “정말 하루도 빠짐없이 루틴을 반복해 몸 관리를 철저하게 하신다. 겨울 동안 계속해서 꾸준히 그 패턴을 유지하시는 게 대단하다고 느꼈다”며 감탄했다.

불펜 핵심자원으로 꼽히는 최지광은 삼성의 미래 마무리투수로도 꼽힌다. 21일 열린 KIA 타이거즈전에서도 1이닝 무실점으로 시범경기 팀 첫 세이브를 책임졌다. 그가 오승환의 모든 점을 닮고 싶어 하는 이유는 확실하다.

최지광은 “몸 관리에 중요한 식단도 많이 알려주셨다. 어떤 브랜드의 제품이 좋고 맛있는지, 또 몸에 좋은지를 말씀해주신다. 이승현형과 함께 시켜서 먹어보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최지광도 온전히 따라할 수 없는 선배 오승환의 훈련이 있었다. 바로 웨이트트레이닝이다. 그는 “기본적으로 드는 무게가 다르다. 특히 나하고는 차이가 많이 난다. 1.5~2배는 더 무거운 걸 드신다. 똑같이 따라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어 “팀에서 힘이 좋기로 소문난 이승현형도 오승환 선배랑 5~10㎏ 차이가 난다”고 덧붙였다.

‘특훈’을 받은 최지광은 지난해의 좋았던 모습을 올해는 꾸준히 이어가기 위해 노력 중이다. 그는 2020시즌 전반기를 33경기 1승 10홀드 평균자책점 3.03으로 마쳤으나 후반기에 부상과 부진이 겹치면서 18경기에서 3패 5홀드 평균자책점 8.59를 기록했다. 체력을 키워 올해는 풀타임 맹활약을 펼치겠다는 의지다.

최지광은 “우리 팀 불펜 경쟁이 매우 치열하다. 내가 지난해 전반기에 좋았던 건 과거일 뿐이다. 올해는 체력을 충분히 길러 정규시즌 내내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다”고 다짐했다.



대구 | 장은상 기자

기사제공 스포츠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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