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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 모든 구위 좋았다”… 살아난 ‘KK투’

드루와 0

 



실전같은 시뮬레이션 2이닝 호투

감독 “금주 시범경기 등판 예정”


김광현(사진)의 복귀 과정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김광현은 올 시즌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3선발을 맡을 예정이다.

마이크 실트 세인트루이스 감독은 23일 오전(한국시간) 화상 인터뷰에서 “김광현이 시뮬레이션게임에서 2이닝을 던졌다”면서 “체인지업과 슬라이더, 직구 등의 구위가 모두 좋았다”고 밝혔다. 김광현은 실전처럼 타석에 타자를 세워두고 공을 던졌다.

김광현은 지난 14일 시범경기 3번째 등판을 앞두고 등 통증을 호소했고, 훈련을 중단했다. 하지만 부상 정도는 경미했고, 김광현은 16일 캐치볼, 18일과 21일엔 불펜 투구를 소화했으며 이날 시뮬레이션게임으로 복귀를 앞두고 몸 상태를 최종적으로 점검했다. 실트 감독은 “김광현이 이번 주 시범경기에 등판할 가능성이 크다”면서 “이후 김광현이 개막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할 수 있을지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세인트루이스는 정규리그 개막(4월 2일)까지 6차례 시범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김광현은 지난해 불펜으로 빅리그에 데뷔한 뒤 선발진에 합류했고 3승 무패, 평균자책점 1.62의 빼어난 성적을 남겼다. 올해 시범경기에 2차례 등판했지만 평균자책점은 21.00이나 된다.

세인트루이스 선발진은 ‘정비’ 중이다. 개막전 선발투수, 즉 1선발은 잭 플래허티인데 3차례 시범경기에서 승리 없이 2패, 평균자책점 6.97이다. 플래허티는 이날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시범경기에서 선발로 마운드에 올랐지만, 5.1이닝 동안 5안타(1홈런) 3볼넷으로 4실점(3자책점)했다. 에이스 플래허티가 ‘감’을 잡지 못하고 있기에 김광현의 정상 컨디션 회복이 시급하다. 2선발은 애덤 웨인라이트로 4차례 등판, 승패는 없지만 평균자책점은 1.98이다. 세인트루이스는 오는 30일까지 시범경기를 치르고, 4월 2일 신시내티 레즈와 정규시즌 개막전을 치른다.

한편 텍사스 레인저스의 핵심 불펜 호세 레클레르크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올 시즌 빅리그 데뷔를 앞둔 양현종에겐 기회가 될 것으로 내다보인다. 크리스 영 텍사스 단장은 “레클레르크가 최근 오른쪽 팔꿈치 통증을 호소, 정밀 검진을 받는다”고 밝혔다.

양현종은 텍사스와 스플릿 계약(마이너리그, 메이저리그 소속에 따라 연봉에 차이를 두는 계약)을 맺고 개막 엔트리 합류를 노리고 있다. 양현종은 3차례 시범경기에 등판, 평균자책점 3.00을 유지하고 있다.



정세영 기자

기사제공 문화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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