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이워드 27득점' 샬럿, 샌안토니오 꺾고 3연패 탈출

[루키=이형빈 기자] 샬럿이 접전 끝에 샌안토니오를 꺾고 3연패에서 탈출했다. 

샬럿 호네츠는 23일(이하 한국시간) 샌안토니오 AT&T 센터에서 열린 2020-2021 NBA 정규시즌 샌안토니오 스퍼스와의 경기에서 100-97로 승리했다. 

샬럿은 고든 헤이워드가 3점슛 3개 포함 27득점 7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테리 로지어도 3점슛 3개 포함 24득점 3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샌안토니오는 더마 드로잔이 28득점 5어시스트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1쿼터 샬럿이 주도권을 잡았다. 경기 초반 헤이워드의 야투 난조로 고전한 샬럿은 쿼터 중반 로지어의 연속 득점을 통해 흐름을 가져왔다. 말릭 몽크가 외곽에서 지원사격에 나서며 빠르게 점수 차를 벌린 샬럿은 31-21로 앞선 채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샌안토니오가 데릭 화이트와 패티 밀스의 3점슛으로 따라붙자 샬럿은 코디 마틴의 외곽포로 상대 흐름을 끊었다. 이어 P.J. 워싱턴과 드본테 그래험이 연달아 3점슛을 터뜨리며 점수 차를 벌렸다. 헤이워드의 컨디션까지 올라오면서 흐름을 탄 샬럿은 55-45로 전반을 앞섰다. 

3쿼터 샬럿은 극심한 야투 난조로 고전했다. 하지만 샌안토니오도 공격 전개 과정이 썩 매끄럽지는 않아 격차가 크게 줄어들지는 않았다. 쿼터 막판 헤이워드의 연속 득점으로 위기에서 벗어난 샬럿은 74-69로 3쿼터를 마무리했다.

4쿼터 샌안토니오의 반격이 시작됐다. 쿼터 초반 벤치 멤버들의 활약을 앞세워 순식간에 경기를 뒤집었다. 샬럿도 상대의 공세를 보고만 있지 않았다. 잠잠하던 로지어가 4쿼터 들어 살아나기 시작하면서 다시 팀에 리드를 안겼다. 쿼터 후반 드로잔이 바스켓 카운트 3점 플레이로 동점을 만들자 샬럿은 로지어의 3점슛으로 다시 앞서나갔다. 

승부처에서 샬럿이 웃었다. 헤이워드가 상대 변칙 수비에 볼을 놓치고 파울을 범하며 추격을 허용했지만, 샬럿은 로지어가 상대 파울 작전으로 얻어낸 자유투 2개를 모두 득점으로 연결하며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샌안토니오도 드로잔의 빠른 공격을 통해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하지만 집중력을 잃지 않고 헤이워드가 다시 자유투로 2득점을 올린 샬럿은 밀스의 3점슛이 림을 외면하며 승자가 됐다. 

*경기 최종 결과*
샌안토니오 97 - 100 샬럿

*양팀 주요 선수 기록*
샬럿
고든 헤이워드 27점 7리바운드 6어시스트
테리 로지어 24점 3리바운드 6어시스트
P.J. 워싱턴 10점 13리바운드 5어시스트

샌안토니오
더마 드로잔 28점 5어시스트
데릭 화이트 21점 3리바운드 3점슛 5개
루디 게이 10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이형빈 기자

기사제공 루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