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첼 넣고 고베어 막고' 유타, 시카고에 완승

[루키=김혁 기자] 유타가 시카고를 격파했다.

유타 재즈는 23일(이하 한국시간) 시카고 유나이티드 센터에서 열린 2020-2021 NBA 정규시즌 시카고 불스와의 경기에서 120-95로 승리했다.

유타는 도노반 미첼이 30득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루디 고베어도 21득점 10리바운드 9블록으로 맹활약했다. 

시카고는 잭 라빈이 27득점 7리바운드로 활약했으나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1쿼터 초반 시카고가 패트릭 윌리엄스의 연속 득점으로 먼저 리드를 잡았다. 뒤처지던 유타는 미첼의 연속 득점으로 반격에 나섰다. 이후 양 팀은 외곽포를 주고받으며 치열한 공방을 펼쳤다. 조 잉글스와 조던 클락슨이 빛난 유타는 29-23으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에도 잉글스의 활약이 이어지며 유타가 신바람을 냈다. 미첼까지 외곽포를 터트리며 순식간에 격차가 벌어졌다. 흔들리던 시카고는 라빈이 급한 불을 껐다. 그러자 유타는 미첼이 연거푸 어시스트를 건네며 페이스를 되찾았다. 그렇게 유타가 56-42로 앞선 채 전반이 종료됐다.

3쿼터 초반 유타는 로이스 오닐과 마이크 콘리의 3점슛으로 20점 차 이상으로 달아났다. 주춤하던 시카고는 라빈을 중심으로 추격을 전개했다. 유타는 잉글스와 미첼의 3점슛으로 다시 흐름을 가져왔다. 이어 고베어가 골밑에서 분전하며 리드 폭이 유지됐다. 클락슨의 득점까지 곁들인 유타는 89-71로 3쿼터를 끝냈다.

4쿼터 유타는 공수에서 빛난 고베어를 앞세워 상대 추격을 저지했다. 시카고는 라우리 마카넨이 공격을 주도했으나 승부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남은 시간, 별다른 반전은 일어나지 않았고 유타가 승리를 따냈다. 

*경기 최종 결과*
시카고 95 - 120 유타 

*양팀 주요 선수 기록*
유타
도노반 미첼 30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
루디 고베어 21점 10리바운드 9블록
조 잉글스 17점 7리바운드 3점 5개 

시카고
잭 라빈 27점 7리바운드
테디어스 영 14점 9리바운드
토마스 사토란스키 14점 4어시스트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김혁 명예기자

기사제공 루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