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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 뭐야?'...북한 감독도 웃음 터뜨린 에부에의 '지시 엿듣기' 재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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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코트디부아르 출신의 축구 선수 에마뉘엘 에부에의 과거 익살스러운 행동이 다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에부에는 코트디부아르 출신으로 아스널, 갈라타사라이 등에서 활약했다. 2004-05시즌 1월 이적시장으로 통해 아스널에 입단하며 빅리그에 발을 들였다. 초반에는 주전으로 활약했지만 바카리 사카 등 새롭게 영입된 선수들과의 경쟁에서 서서히 밀리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에부에는 약 6년 동안의 아스널 생활을 청산하고 2011년 터키 칼라타사라이로 떠났다. 하지만 이후 뚜렷한 족적을 남기지 못한 채 현역에서 은퇴했다. 또한 코트디부아르 축구대표팀으로는 A매치 총 79경기에 출전해 3골을 넣었다.

특히 에부에는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 축구팬들의 큰 웃음을 자아냈다. 당시 코트디부아르는 브라질, 포르투갈 그리고 북한과 함께 G조에 포함됐다. 그리고 에부에는 조별리그 3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했다.

사건은 북한과의 경기에서 터졌다. 코트디부아르가 3-0 스코어를 완성하며 사실상 경기가 기울어진 후반 추가시간 북한의 김정훈 감독이 주장 홍영조를 불러 무언가를 지시했다. 이때 에부에는 옆에 서서 김정훈 감독의 얘기를 다 알아듣고 있는 것처럼 행동해 많은 웃음을 자아냈다.

에부에는 그 일이 있고 6년이 지난 뒤 영국 '텔레그라프'를 통해 비화를 공개했다. 에부에는 "그때 당시에는 무슨 생각으로 그렇게 행동했는지 잘 모르겠다. 하지만 사람들은 그것을 절대 잊지 않을 것이다"며 "북한 축구대표팀 감독이 그의 주장을 부르자 나도 함께 가까이 갔다. 그리고 '좋아, 문제 없다. 내가 이해한 게 맞지?'라고 대답했다"고 말했다.

또한 다음 날 공항에서 마주친 북한 선수들과의 대화도 꺼냈다. 에부에는 "북한과의 경기가 조별리그 최종전이었기 때문에 우리는 다음 날 공항으로 갔고 북한 선수단과 만났다. 그 중 한 명이 내게 '에부에, 너 우리말 할 줄 알아? 좋은 아침이라고 어떻게 말해?'라고 물었다. 나는 능청스레 '양(YANG)!!이라고 소리치자 그가 폭소를 터뜨렸다"고 덧붙였다.



 




 

기사제공 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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