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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가 제일 싫었다” 채지선, 함덕주 못지 않은 신고식…비밀병기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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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LG 트윈스 제공

 



[OSEN=한용섭 기자] 두산에서 LG로 트레이드된 투수 채지선(26)이 첫 신고식에서 깔끔한 피칭으로 기대감을 심어줬다. 함덕주에게 시선이 쏠리고 있지만, 채지선의 당찬 각오가 비밀경기 희망을 갖게 된다. 

채지선은 2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시범경기에서 중간 계투로 등판해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한유섬과 고종욱을 잇따라 2루수 땅볼, 이재원을 3루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공 9개로 깔끔한 삼자범퇴. 

2015년 2차 1라운드로 두산에 입단한 채지선은 지난해 프로 1군에 데뷔했다. 불펜으로 37경기(33이닝)에 등판해 1승 2홀드 평균자책점 4.91로 무난했다. 그런데 LG 상대로는 5경기에서 3⅓이닝을 던지며 8피안타 6실점, 평균자책점이 무려 16.20이었다. 

채지선은 트레이드 직후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작년에 LG가 제일 싫었다. LG에 가장 점수를 많이 줬다. (이제 상대팀으로) 안 만나서 다행이다”고 웃으며 말했다. 천적이었던 LG 유니폼을 입게 된 것을 반겼다. 

트레이드 전 두산에 있을 때는 시범경기에 출장하지 못하고 2군에 내려가 있었는데, 이날 시범경기 첫 등판에서 코칭스태프를 흡족하게 했다.

류지현 감독은 경기 후 “채지선은 체인지업이 좋다는 말을 들었는데, 오늘 실제로 보니 정말 좋은 체인지업을 가지고 있다. 앞으로 좌우타자를 가리지 않고 좋은 승부를 할 것 같다”고 칭찬했다. 불펜에서 활용할 수 있는 카드가 한 장 더 생길 전망이다. 

채지선은 경기 후 “LG 유니폼을 입고 처음 경기에 나섰는데 팀 분위기가 정말 좋다. 오늘 마운드에 올라가기 전부터 (유)강남이형이 계속 편하게 해주셨다. 코치님들도 마음껏 편하게 던지라고 해주신다. 모든 팀원들이 응원해주셨지만 (최)동환이형, (오)지환이형, (김)현수형이 자신있게 던지라고 많은 얘기를 해준다”고 새로운 팀 선배들에게 고마움을 표현했다.

또 “지금은 작년 좋았을 때 느낌과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이 느낌 유지하도록 몸관리 잘 하겠다. 어느 위치든 팀 승리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겠다”고 했다.

트레이드 이후 올 시즌 각오로 채지선은 "작년에 (SK에서 두산으로 트레이드로 온) 이승진이 잘 했다. 나도 승진이처럼 LG로 와서 믿을맨이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채지선의 활약이 주목된다.  


 

기사제공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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