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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남서영기자]로하스의 선택이 틀렸을까. 이미 개막한 일본프로야구 무대에 발도 못 붙이고 있는 KBO 역수출 선수들이 있다.
일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제4차 유행 양상을 보인다. 지난 22일을 기해 마지막으로 코로나19 긴급사태를 해제한 일본이지만, 감염 상황은 긴급사태를 다시 선포해야 할 정도로 악화하고 있다. KBO리그에서 일본행을 택한 멜 로하스 주니어와 라울 알칸타라의 일본 입국은 더욱 어려워졌다.
일본 정부가 코로나19 확산을 막고자 올해 1월 긴급 사태를 선포한 뒤 일본에는 이미 취업 비자를 취득한 ‘재계약 외국인 선수들’의 입국은 가능했다. 하지만 새 외국인 선수들은 취업비자 발급을 받지 못했다. 따라서 미국에서 머물던 로하스와 알칸타라의 입국은 끝이 안 보이게 밀렸다.
그동안 일본 프로스포츠계는 정부에 외국인 선수의 입국을 허용해달라고 꾸준히 요청했고 정부도 신중히 고려했다. 30일 드디어 일본 요미우리 구단 외국인 선수인 에릭 테임즈 외 3명의 일본 입국 사실이 알려지며 로하스와 알칸타라의 입국에도 파란불이 켜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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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다시 상황이 악화하며 두 선수의 입국은 안갯속에 묻혔다. 더구나 한신 구단의 또다른 외국인 타자들이 맹타를 휘두르고 있어 로하스의 입지는 점점 줄어들고 있다. KBO리그에서도 활동했던 한신 2년 차 제리 샌즈는 개막 3연전서 홈런을 연달아 때려냈고, 28일 제프리 마르테도 홈런포를 가동했다.
지난해 홈런·타점·득점·장타율 1위, 타율·안타 2위, 출루율도 3위를 차지하는 등 MVP 활약을 펼친 로하스와 선발 20승을 따낸 알칸타라는 각 구단의 최고 대우를 거절한 채 일본리그로 향했다. KBO 팬들은 두 선수가 KBO리그 역수출 선수 성공 사례를 이어가길 바랐지만, 현지 사정이 따라주지 못하고 있다.
최대한 빨리 일본에 입국한다 해도 자가격리 시간과 소속 팀 선수들과의 호흡을 맞추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 빨라도 5월에야 둘의 활약을 기대해볼 만하다.
기사제공 스포츠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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