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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양현종 밀워키전 소나기 볼넷 허용으로 개막전 로스터 진입 불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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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레인저스 좌완 양현종이 30일(한국 시간)텍사스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필드에서 밀워키 브루어스를 상대로 투구하고 있다. 알링턴(텍사스)|AP연합뉴스

 

 

[LA=스포츠서울 문상열전문기자] 시집가는 날 등창난 꼴이다.

텍사스 레인저스 좌완 양현종이 개막전 엔트리 26명 진입을 눈앞에 둔 마지막 테스트에서 소나기 볼넷으로 화를 자초했다. 양현종은 30일(한국 시간) 텍사스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필드에서 벌어진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시범경기에서 아웃카운트 2개를 잡는 동안 볼넷 3 안타 1개 등 4명의 주자를 출루시켜 2실점하고 강판당했다.

그동안 애리조나 캑터스리그에서 9.1이닝 동안 볼넷없이 삼진 10개를 낚으며 MLB 진입에 청신호를 밝혔던 양현종은 밀워키전에서 제구가 급격히 흔들리며 무너졌다. 6회 스펜서 패튼에 이어 두 번째 구원투수로 나선 양현종은 선두타자 3번 왼손 크리스찬 엘리치를 볼넷으로 출루시키며 위기의 전조를 드러냈다. 이어 클린업히터 아비세일 가르시아 중견수 플라이, 재키 브래들리 주니어를 우익수 플라이로 처리해 이닝을 마무리하는 듯했다.

그러나 우타자 로젠조 캐인과 좌타자 오마르 나바레스를 연속 볼넷으로 출루시켜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제구가 흔들리며 만루가 되자 덕 마티스 투수코치가 마운드로 올라와 진정시켰다. 2사 만루서 올란도 아르시아에게 우중간 펜스앞에 떨어지는 그라운드 룰 2루타로 2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크리스 우드워드 감독은 정규시즌 전초전이나 다름없는 이 경기에서 더 이상의 추가 실점을 막으려고 우타자 루이스 유리아스가 나오자 매치업으로 우완 지미 헤겟을 불러 발등의 불을 껐다. 2사 후 적시타는 투수와 팀에 뼈아프다.

텍사스 레인저스 양현종이 30일 밀워키 브루어스전에서 2사 만루서 2타점 2루타를 허용한 뒤 크리스 우드워드 감독에게 볼을 건네고 있다. 알링턴(텍사스)|AP연합뉴스

 

 

양현종의 상대한 밀워키 6타자는 모두 메이저리거들이다. 이로써 시범경기 5경기에 10이닝 12안타 볼넷 3 삼진 10개 6실점으로 평균자책점 5.40으로 개막전 26명 로스터 진입이 불투명해졌다. 텍사스는 31일에도 밀워키와 마지막 시범경기를 벌인다.

현재 양현종의 자세한 계약 내용이 밝혀지지 않아 개막전 로스터에 포함되지 못했을 때 상황은 알 수 없다. 구단이 마이너리그행을 지시했을 때 옵트아웃으로 프리에이전트가 될 수 있는 권한을 갖고 있는지가 확실치않다. 베테랑 팰릭스 에르난데스는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3루수 토드 프레이지어는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은 뒤 개막전 로스터 진입 불가 통보를 받자 옵트아웃으로 FA가 됐다.
 

 

 

기사제공 스포츠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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