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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전 망신살' 디펜딩 챔피언 LAD, 쿠어스필드 원정에서 COL에 5-8 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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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김동윤 기자=2020년 월드시리즈 우승팀이자 올해도 강력한 월드시리즈 후보로 꼽혔던 LA 다저스가 개막전부터 체면을 구겼다.

다저스는 2일(한국 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2021시즌 개막전에서 5-8로 패했다. 이날 다저스는 클레이튼 커쇼, 콜로라도는 헤르만 마르케즈를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

경기 초반부터 다저스의 경기는 잘 풀리지 않았다. 1회 무키 베츠와 코리 시거의 연속 안타로 무사 1, 2루를 만든 다저스는 저스틴 터너의 병살타로 무득점에 그쳤다. 2회 역시 선두 타자 크리스 테일러가 안타를 치고 나갔으나, 개빈 럭스가 병살타로 찬물을 끼얹었다. 이후 오스틴 반스의 볼넷, 커쇼의 안타가 나오면서 아쉬움을 더했다.

다저스에 가장 아쉬웠던 상황은 3회에 나왔다. 1사 1루에서 코디 벨린저가 좌측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기록했다. 그런데 여기서 선행 주자였던 터너가 뜬 공으로 착각해 1루로 귀루하면서 2루로 향하던 벨린저는 선행 주자를 앞선 것이 됐고, 벨린저의 2점 홈런은 1타점 안타로 정정됐다.

터너의 황당한 실수는 콜로라도의 좋은 분위기로 이어졌다. 3회 말 콜로라도는 선두 타자 크리스 오윙스가 3루타를 치고 나가고, 개럿 햄슨과 조쉬 푸엔테스의 연속 적시타로 2-1로 앞서 나갔다.

다저스는 5회 초 벨린저의 2루타와 럭스의 1타점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지만, 콜로라도는 곧장 반격을 가했다. 5회 말 오윙스와 햄슨이 안타와 볼넷으로 출루했고, 투수 치치 곤잘레스는 적절한 희생 번트로 1사 2, 3루를 만들었다. 하이멜 타피아는 가볍게 땅볼로 역전 타점을 만들었고, 푸엔테스의 유격수 쪽 타구는 시거가 공을 다리 사이로 흘리면서 점수는 4-2로 벌어졌다.

두 팀의 장군멍군 상황은 계속됐다. 6회 초 커쇼가 2안타째를 만들고, 베츠와 시거가 2루타와 볼넷으로 출루하면서 다저스는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터너의 1타점 희생 플라이, 먼시의 1타점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지만, 1루에 있던 시거가 3루에서 아웃되면서 역전에는 성공하지 못했다.

콜로라도는 또다시 안타를 몰아치며 역전에 성공했다. 6회 말 C.J.크론, 엘리아스 디아즈, 오윙스가 연속 안타로 5-4 역전을 만들었고, 타피아가 좌전 안타로 오윙스를 불러들이면서 점수는 6-4가 됐다.

7회 말 교체돼 올라온 지미 넬슨은 1사 2, 3루 상황에서 두 번의 폭투로 모든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여 팀 패배의 쐐기를 박았다. 다저스는 8회 초 시거의 1타점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으나, 9회 1사 만루의 기회에서도 점수를 내지 못하면서 끝까지 안 풀리는 경기의 전형을 보여줬다.

이날 커쇼는 타석에서 2안타를 기록했지만, 마운드에서 5.2이닝 10피안타 1볼넷 2탈삼진, 6실점(5자책점)으로 크게 부진했다.

반면, 콜로라도는 다저스보다 적은 안타(다저스 15안타, 콜로라도 11안타)를 기록하면서도 득점권에서 집중력을 발휘해 개막전부터 대어를 낚았다. 콜로라도의 2루수 오윙스는 3타수 3안타 1볼넷, 1타점 3득점으로 하위 타선의 1번 타자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승리의 1등 공신이 됐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기사제공 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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