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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국에 '만원관중' 앞에서 뛰는 토론토...선수들 생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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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2021시즌 메이저리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라는 또 다른 적과 싸우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류현진의 소속팀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만원 관중 앞에서 경기를 치러야한다.

토론토는 오는 6일(한국시간)부터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텍사스 레인저스와 원정 3연전을 치른다. 6일 경기는 텍사스의 홈 개막전이기도하다.

레인저스 구단은 이 3연전 관중석을 100% 개방한다고 발표했다. 개막전은 거의 매진이 예상된다.



지난 2월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진행된 대학야구 경기전 국가제창을 하는 모습. 사진=ⓒAFPBBNews = News1

 

 

그렉 애보트 텍사스주지사가 100% 경제 재개를 선언한 것에 따른 대응이다. 메이저리그는 관중 입장 정책을 연고지 주정부의 결정에 따르도록 하고 있다.

미국은 현재 마스크 착용이 정착되고 코로나19 백신도 배포되면서 안정세에 접어든 모습이다. 지난해 11월만 하더라도 하루 신규 확진자가 30만 명을 넘어섰지만 지금은 6~7만 명선으로 줄어들었다. 애보트 주지사도 백신 접종률 증가와 입원율 감소를 이유로 100% 경제 재개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여전히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기에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레인저스 구단의 이번 결정에 대해서도 모두가 좋아하는 것은 아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ESPN'과 인터뷰에서 "실수하는 것"이라며 우려를 드러냈다.

그렇다면, 이 만원관중 앞에서 뛰게 될 블루제이스 선수단은 어떤 생각을 갖고 있을까? 일단 이들은 시국에 대한 불안감보다는 기대감이 앞서는 모습이다.

외야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28)는 "정말 설렌다"며 생각을 전했다. "왜냐하면 우리가 사랑하는 야구를 하면서 정상으로 돌아온 듯한 느낌을 받게될 것이기 때문"이라며 그 이유를 밝혔다.

이 경기 선발 등판이 예고된 좌완 스티븐 매츠(29)도 "(무관중과 비교하면) 명백하게 다를 것"이라며 만원관중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팬들이 전해주는 에너지가 기대된다. 재밌을 것이라 생각한다. 동시에 우리 나라가 멀지않은 미래 다시 맞이할 모습을 미리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생각을 전했다.



류현진(34)도 "굉장히 다른 경기가 될 거 같다. 오랜만에 가득찬 팬들이 들어오는 것이기에 그때가서 좋은 느낌을 받을 수 있을지 궁금하다"며 호기심을 드러냈다.

걱정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우완 불펜 줄리안 메리웨더(29)는 "어떤 종류든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다. 우리 팀은 선수단 전원이 일심동체로 방역 지침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괜찮을 것"이라고 말했다. 류현진은 "나뿐만 아니라 팬들도 조심하셔야 할 것이다. 마스크만 잘 써주셔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당부했다.

찰리 몬토요(55) 감독은 "팬들이 있는 것은 좋은 일이다. 우리는 주의깊게 방역 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할 것이다. 수칙만 따른다면 괜찮을 것이라 자신한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손님을 맞이하는 입장인 크리스 우드워드(44) 텍사스 감독은 "팬분들을 안전하고 건강하게 지킬 수 있을 거라고 자신한다"며 생각을 전했다. "우리는 한동안 홈팬들 앞에서 경기할 기회가 없었다. 그렇기에 정말 기대된다. 우리뿐만 아니라 팬분들의 안전과 건강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 선수단은 나름대로 우리가 지켜야 할 것을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메이저리그는 현재 워싱턴 내셔널스 선수단 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 정상적인 일정을 소화하지 못하고 있다. 우드워드는 이를 언급하며 "어떤 것도 당연하게 여겨서는 안 된다. 우리에게는 좋은 본보기이며,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경고 메시지를 전달해줬다고 생각한다. 그래도 백신이 배포되고 있는 등 터널의 끝이 보이는 모습이다. 우리 모두 희망을 가질 필요가 있다"며 말을 이었다.

 

 

기사제공 MK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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