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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민준구 기자] 삼성은 4시즌 연속 플레이오프 탈락이라는 굴욕의 역사를 썼다. 창단 이후 최초. 물론 KBL 내에서 4시즌 연속 플레이오프 탈락한 팀들은 많지만 삼성 구단 역사상 최초의 일이다.
자존심이 상할 수밖에 없는 일이다. 한때 KBL을 지배했던 명가의 몰락. 삼성의 입장에선 KT와의 마지막 경기를 승리해야만 단독 7위 수성을 바라볼 수 있다. 플레이오프 탈락이라는 운명은 바뀌지 않지만 홈에서 열리는 최종전,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한 마지막 자존심이다.
▶서울 삼성(23승 30패, 공동 7위) vs 부산 KT(26승 27패, 6위)
오후 7시 @잠실실내체육관 / SPOTV ON, SPOTV NOW
-삼성, 자신보다 한 걸음 앞선 KT 상대로 분풀이 준비
-컨디션 회복한 브랜든 브라운, PO 모드 들어가나
-삼성 전에 약했던 허훈, 이번에는?
삼성은 어느새 6강 경쟁에서 7위 경쟁을 하고 있다. 전자랜드와 KT의 후반 라운드 부진을 틈타 대역전을 바라봤지만 본인들이 더 부진하며 결국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스포츠에 가정이란 없다. 그러나 만약 KT만 아니었다면 삼성은 봄 농구를 즐길 수 있었다. 그들의 앞을 가로막은 KT는 최종전 상대다. 이 경기에서 자존심을 회복하지 못한다면 삼성은 이번 시즌에 아무것도 얻지 못한 채 떠나게 된다.
이번 시즌 상대 전적은 1승 4패로 삼성의 압도적인 열세. 특히 홈에서 모두 패하며 고개를 들지 못하고 있다. 이번이 처음이자 마지막 기회가 될 수 있다. KT를 꺾고 팬들과 작별인사를 할 수 있는 기회 말이다.
그러나 KT는 만만치 않은 상대다. KBL에서 가장 공격적인 팀이다. 수비가 약한 삼성의 입장에선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더불어 KT는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유독 좋은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2017-2018시즌부터 이번 2020-2021시즌까지 잠실실내체육관에서 9승 2패를 기록 중이다.
더불어 골칫거리였던 브랜든 브라운마저 살아나고 있다. 지난 KCC 전에서 41득점 12리바운드 8어시스트 3스틸을 기록했다. 물론 KCC가 힘을 완전히 뺀 상황이었기에 큰 의미를 부여하기는 힘들다. 다만 클리프 알렉산더에게 기대하기 힘든 능동적인 공격에 대한 부분을 어느 정도 충족시켰다.
브라운은 대체로 6강 플레이오프에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KBL 데뷔 이후 정규시즌에는 평균 21.0득점 10.4리바운드 3.5어시스트 1.8스틸을 기록 중인 그는 플레이오프에서 26.3득점 10.6리바운드 3.9어시스트 1.6스틸을 기록했다.
플레이오프를 앞둔 브라운이 삼성 전에서 그 위력을 발휘한다면 삼성 역시 힘겨워할 수밖에 없다. 또 브라운은 이번 시즌 삼성과의 맞대결에서 20.5득점 10.0리바운드 5.3어시스트 1.0블록으로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한 가지 변수라면 허훈이 유독 삼성만 만나면 부진했다는 것이다. 이번 시즌 9개 구단을 상대하면서 가장 저조한 모습을 보였던 것이 바로 삼성 전이었다. 평균 두 자릿수 득점이 안 되는 유일한 상대이기도 하다.
삼성이 KT를 상대로 확실히 파고들 수 있는 부분이다. 지난 KCC 전에선 부진했지만 김진영의 스피드는 분명 경기 페이스가 느린 KT에 부담이다. 또 마지막 홈 경기에서의 승리를 마음이 큰 만큼 더욱 저돌적으로 나설 가능성이 크다. 결국 허훈이 무너지느냐, 안 무너지느냐에 따라 승패가 갈릴 것으로 예상된다.
# 사진_점프볼 DB(홍기웅 기자)
기사제공 점프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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